“신산업 벤처 살리자” 중진공 행보 눈길

2022. 11. 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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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기조가 지속되면서 자본시장은 물론 자금시장마저 얼어붙고 있다.

장부상 경상이익을 내지 못하면서도 영업비용을 써야 하는 신산업 관련 벤처·스타트업들의 비명소리가 높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사진)은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첨단산업 분야 중 벤처·스타트업 관련 평가모형을 우선 도입했다. 평가시스템 개편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신산업 기업의 발굴과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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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평가모형 개발…후속투자 유치 측면 지원도

금리 인상기조가 지속되면서 자본시장은 물론 자금시장마저 얼어붙고 있다. 장부상 경상이익을 내지 못하면서도 영업비용을 써야 하는 신산업 관련 벤처·스타트업들의 비명소리가 높다.

초기 마중물 투자 외에도 후속투자 유치를 통해 운영자금을 마련해야 하지만 지금같은 고금리 상황에선 언감생심. 엔젤투자자들도 위험이 따르는 투자 대신 저축으로 선회했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신산업 벤처 관련 신용평가 모형을 새로 도입하고 후속투자 유치를 지원해 눈길을 끈다.

중진공은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 평가모형을 최근 도입했다. 신산업 범주는 정보통신(ICT) 및 융합 신기술 분야. 경제기여도 및 고용창출 효과가 높아 정책적 배려가 요구된다.

중진공은 신산업 기술 및 경쟁력을 고려한 ‘신산업 전용 평가모형’을 개발했다. 신규 평가모형은 친환경차, AI, IoT 등 3개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일단 적용된다. 정책자금 심사 시 기술성, 사업성을 고려해 경쟁력을 평가한다.

또 신산업 스타트업의 후속투자 유치 설명회도 한국벤처투자와 같이 열고 있다. 중진공은 서울시와 함께 지능형 ICT, 바이오·의료, 디지털콘텐츠, 패션·스마트섬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 중이다. 작년 127개에 이어 올해는 AI,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IoT 기업 66개 사를 추가로 선정해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있다.

핀테크 연동형 IMS플랫폼 기업 ㈜아이엠폼 김택원 대표는 “글로벌 진출, 디지털역량 강화 등 혁신성장을 위한 자금수요는 늘어나는데 고금리로 투자유치가 어렵다.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있도록 후속투자 유치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사진)은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첨단산업 분야 중 벤처·스타트업 관련 평가모형을 우선 도입했다. 평가시스템 개편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신산업 기업의 발굴과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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