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냉철히 준비" 창단 첫 ACL…인천의 겨울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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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고 냉철하게 준비하겠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내년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를 밟는다.
조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인천 팬 여러분이 원하는 사상 처음 ACL에 진출하게 돼 행복하다. K리그와 인천을 대표해 나가는 것이다. 진출 못지않게 리빌딩 등 철저하고 냉철하게 준비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자랑스러운 인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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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철저하고 냉철하게 준비하겠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내년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를 밟는다. 인천은 이번 시즌 4위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까지는 ACL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했는데, 전북 현대가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그 ‘나비효과’로 인천이 ACL 진출권을 따내게 됐다. 춘추제로 바뀌는 ACL인 만큼, 내년 8월22일 2차 예선 승자와 ACL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다.
인천은 이번 시즌 ‘잔류왕‘ ‘생존왕’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 9년 만에 파이널 A(6강)에 올랐고, 득점은 8위였지만 실점은 4위였다. 득실 차도 +4였다. 그만큼 공수 밸런스가 좋았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지난 2020년 8월 부임해, 팀의 체질 개선을 완벽하게 해냈다. 인천은 조 감독과 2024년까지 재계약했다.
다만 과제도 있다. 전력 보강이다. 인천은 처음으로 ACL에 나선다. 리그, FA컵에 이어 ACL까지 3개 대회에 나서야 한다. 두터운 스쿼드가 보장돼야 한다. 겨울을 잘 보내야 한다는 의미다. 젊은 선수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있지만, 무게감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또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이탈한 에르난데스를 도와줄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 인천의 영입 리스트에 몇몇 측면 공격수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델 브리지는 내년에도 인천과 함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교보재도 있다. 지난 2019시즌 구단 최초로 ACL에 출전했던 경남FC는 야심 차게 시즌을 준비했으나, 그해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ACL에서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인천이 교훈 삼아야 한다. 다행히 조 감독은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 2차례 ACL을 경험한 바 있다.
조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인천 팬 여러분이 원하는 사상 처음 ACL에 진출하게 돼 행복하다. K리그와 인천을 대표해 나가는 것이다. 진출 못지않게 리빌딩 등 철저하고 냉철하게 준비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자랑스러운 인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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