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공개·이벤트는 다음에… 게임업계, '이태원 참사'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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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최근 신작 설명회 및 게임 이벤트 등을 잇따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태원에서 일어난 대규모 압사 사고를 애도하기 위해서다.
엔씨소프트 역시 '리니지W', '블레이드앤소울2' 등 주요 게임 5종에서 실시하던 핼러윈 이벤트를 취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달빛조각사' 등의 핼러윈 이벤트를 조기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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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오는 2일로 계획된 '넥슨 지스타 2022 프리뷰' 간담회를 연기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넥슨은 이날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 진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변경되는 행사 일정과 장소에 대해서는 추후 안내 드릴 예정이다"라며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리뷰 간담회는 넥슨이 오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 앞서 엄선한 신작들을 공개하는 자리다. 300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만큼 지스타에 출품할 신작 라인업과 부스 콘셉트를 미리 밝힐 계획이었다. 연기된 간담회는 늦어도 내주에는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업계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추진하던 마케팅 활동도 전면 중단하고 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히트2', '카트라이더' 등에서 진행하던 핼러윈 광고 마케팅을 중단했고 넷마블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주요 게임 10종에서 열리던 핼러윈 이벤트를 조기에 끝냈다.
엔씨소프트 역시 '리니지W', '블레이드앤소울2' 등 주요 게임 5종에서 실시하던 핼러윈 이벤트를 취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달빛조각사' 등의 핼러윈 이벤트를 조기 종료했다.
이외에도 컴투스,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등 주요 국내 게임사들도 핼러윈 기간 중 기획한 게임 내 이벤트를 조기 종료하거나 취소했다.
한편 이번 대규모 압사 사고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15분쯤 해밀톤 호텔 옆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달 31일 오전 6시 기준 이번 사고로 사망자가 154명에 이르고 중상자는 3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지난달 30일부터 다음달 5일 밤 12시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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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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