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에머슨 기후 사업부 인수...M&A 한파 속 메가딜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11. 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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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인수합병(M&A) 한파 속 초대형 거래에 나섭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전자기기 제조업체 에머슨일렉트릭의 기후 기술 사업 지분 55%를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이번 거래를 위해 44억 달러(약 6조 3천억 원)의 자금을 동원하고, 55억 달러(약 7조 8천억 원) 부채를 조달할 예정입니다.

외신들은 "얼어붙은 미국의 인수합병 시장 속 이례적인 메가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리돈 1천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블랙스톤 역시 최근 소극적인 자세를 취해왔는데, 오랜만에 통 큰 베팅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에머슨 일렉트릭의 상업용 및 주거용 솔루션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후 기술 부문의 밸류에이션은 약 140억 달러(약 19조 9천200억 원)로 평가됐습니다.

해당 사업 부문은 2022 회계연도에 약 50억 달러(약 7조 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1만8천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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