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 故 이지한, 오늘(1일) 발인

윤기백 2022. 11. 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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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故 배우 이지한의 발인이 오늘(1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이지한은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의 주인공 남현 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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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지한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故 배우 이지한의 발인이 오늘(1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

이지한은 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핼러윈 축제에 참석했다가 좁은 골목에서 인파에 휘말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지한은 2017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이지한은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의 주인공 남현 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했다. 최근 935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배우 도약을 알린 만큼 이번 비보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지한은 드라마 촬영 중 참사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지한이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 촬영 중이었다”며 “아직 촬영은 다 마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을 만나 왕진 의사로 일하며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김정현, 임수향이 출연한다. 이지한은 이 드라마에서 임수향이 맡은 한계절의 전 남자친구인 정이든 역을 맡아 지난달 말까지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한의 비보가 알려진 후 ‘프로듀스101’ 시즌2에 함께 출연한 박희석·조진형·김도현은 부고를 알리며 “지한이 마지막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린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935엔터테인먼트도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비보를 전했다. 이어 “이지한 배우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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