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결정 앞두고 하락…다우는 46년만에 ‘최고의 달’

미국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85포인트(0.39%) 내린 32,732.95에 거래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08포인트(0.75%) 떨어진 3,871.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31포인트(1.03%) 떨어진 10,988.15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10월 전체로는 큰 폭의 동반 상승을 기록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끝냈습니다.

특히 다우 지수는 지난 한 달간 13.95% 급등해 1976년 1월 이후 가장 강한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10월 상승폭으로는 역대 최대 규몹니다.

S&P 500 지수는 10월 한 달 8.0%, 나스닥 지수도 3.9% 상승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엇갈린 성적표를 내놓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한 것이 10월 랠리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올해 하락장의 최대 원인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속도가 연말에 다소 느려질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최근 증시에 훈풍을 몰고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