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강하늘, 고두심 가짜 손자 연극‥ 하지원 사촌 되나 [어제TV]

유경상 2022. 11. 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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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이 고두심의 가짜 손자 연극이 예고되며 하지원과 사촌으로 첫 만남을 암시했다.

10월 31일 첫방송 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 1회(극본 조성걸/연출 윤상호)에서 자금순(고두심 분)은 92살 나이에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북에 두고 온 손자를 만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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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이 고두심의 가짜 손자 연극이 예고되며 하지원과 사촌으로 첫 만남을 암시했다.

10월 31일 첫방송 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 1회(극본 조성걸/연출 윤상호)에서 자금순(고두심 분)은 92살 나이에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북에 두고 온 손자를 만나길 바랐다.

이야기는 젊은 자금순(하지원 분)이 피난길에 남편(강하늘 분)과 생이별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자금순의 남편은 자금순을 먼저 배에 태우고 자신도 배에 오르려다 한 아이가 배에서 떨어진 것을 보고 그 아이를 구하느라 배에 오르지 못했다. 남편은 자금순에게 “반드시 살아라”고 소리쳤고, 그렇게 자금순은 남편과 아들을 북에 두고 생이별했다.

자금순은 남한에서 낙원그룹을 일궜고, 손녀 박세연(하지원 분)이 조모의 꿈이었던 낙원 호텔을 오픈했다. 하지만 오빠 박세준(지승현 분)은 돈이 되지 않는 호텔을 바로 매각해 이익을 남기려 하며 격돌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둘째 박세규(최대훈 분)는 경영에 손을 대지 않고 빠졌다.

자금순은 92살 나이에 병원에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자 병원에서 1년을 사는 대신 밖으로 나와 3개월을 살길 바랐다. 자금순은 “살만큼 살았다고 해도 늦은 나이다. 이제 와서 9개월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 더 살아 얼굴이라도 한 번 더 볼 수 있다면 모를까”라며 “내 새끼손가락을 잡던 그 어린 것의 손길, 그 감촉이 잊을 수가 없다”고 북에 두고 온 아들이 낳은 손자를 그리워했다.

20년 전 자금순은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아들 영훈과 손자 문성을 만났다. 남편은 자금순을 그리워하다가 사망했고, 아들 영훈은 자금순의 재혼을 원망했다. 자금순은 그런 아들에게 남한에서 만난 남편은 물론 아들내외도 일찍 죽어 손주들만 보고 살았다고 털어놨고, 문성이 할머니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자금순은 그런 손주의 마음 씀씀이에서 북에 두고 온 남편을 떠올렸다.

정상철(성동일 분)은 “20년은 긴 세월이다. 그 소년이 아직도 그 때 그 소년일 거라고 생각하시냐”고 물었고, 자금순은 “생면부지 아이를 배에 태우고 자기는 뒤쳐진 사람의 핏줄이다. 지금쯤은 갓 서른을 좀 넘었겠다. 청년 리문성 군”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정상철이 자금순 몰래 찾아본 문성은 “폐급 쓰레기”라는 말을 듣는 마약 조직 소속이었다.

자금순은 북에 두고 온 아들도, 남한에서 낳은 아들도 먼저 세상을 떠난 데 대해 “그 다음 이산가족 상봉 때 만난 건 사망통지서였다. 이곳에서 낳은 내 아이도 잘 다녀오겠다고 집을 나서서 그 길로 돌아오질 못했다. 나는 이 자리에서 그렇게 보내기만 하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다가 그대로 이 자리에서 가는 구나”라며 삶을 포기한 모습을 보였다.

정상철은 그런 자금순을 위해 완벽한 북한말을 구사하는 무명 연극배우 유재헌(강하늘 분)을 찾아내 명함을 건네며 “나하고 연극 한 번 해볼래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크고 아름다운 무대에서”라고 제안했다. 유재헌이 자금순의 가짜 손자 문성 연극을 예고하며 박세연과 사촌으로 첫 만남에 기대감을 실었다. (사진=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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