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아, 여기까지 왔는데…창단 첫 우승, 결국은 '안우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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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과 같은 선수입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다.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안우진을 내세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플레이오프 피로감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안우진이 올 시즌 보여준 퍼포먼스나 가을야구에서 보여준 성적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안우진은 우리 팀 심장과 같은 선수다. 누구보다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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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심장과 같은 선수입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다. 키움은 기대를 걸고, SSG 랜더스는 잔뜩 경계하고 있다. 올시즌 리그 최고 선발투수의 등판 간격이 시리즈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
키움은 창단 첫 우승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안우진을 내세운다.
키움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플레이오프를 3승1패로 마친 키움은 3일의 휴식이 생기면서 선발 투수 운영에 다소 숨통이 트였다.
'6일 휴식'의 에릭 요키시와 '4일 휴식'의 안우진이 1차전 선발 후보였다. 키움은 '순리'보다는 기선제압을 택했다. 안우진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최고의 카드를 가장 많이 쓰겠다는 전략이다. 피로누적보다는 안우진의 기세를 더 믿어보기로 했다.
올 시즌 안우진은 리그 최고였다. 최고 시속 150㎞ 후반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을 앞세워 정규시즌 30경기에 나와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KBO리그 국내투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224개)까지 세웠다. 국내 선발중 패스트볼 평균구속 1위(시속 153.4㎞)였다. 7회에도 구속을 유지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큰 무대에서도 안우진은 굳건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5차전에 나와서 각각 6이닝 무실점,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4일 휴식' 나선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잘던졌다.
KBO리그 투수 중 유일하게 올해 3000개의 투구수를 넘기면서 체력적인 부침이 있을 법도 했지만,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하게 섞는 노련함까지 보여줬다. 2경기 연속 나흘 휴식 뒤 등판이라는 초강수를 둔 이면에는 플레이오프 3차전 투구수가 93개로 100개 미만이었던 점도 작용했다.
SSG를 상대로도 강했다. 정규시즌에서 5경기 32이닝, 1승3패였지만 평균자책점 2.53으로 좋았다. 요키시는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4.15였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플레이오프 피로감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안우진이 올 시즌 보여준 퍼포먼스나 가을야구에서 보여준 성적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안우진은 우리 팀 심장과 같은 선수다. 누구보다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기대했다.
키움은 한국시리즈에서도 플레이오프와 동일한 투수 엔트리를 들고 나간다. 선발로 나왔던 한현희와 정찬헌의 승선이 불발되면서 '3인 선발, 3일 휴식'으로 시리즈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안우진은 1차전에 이어 4차전과 7차전에 나설 수 있다. 홍 감독은 안우진 기용법에 대해 "1차전 나가기는 하지만 4차전과 7차전을 이야기하는 건 이르다"라며 "1차전 흐름이 가장 중요하다. 3차전까지 흐름을 봐 추후 결정한다"고 했다.
안우진 공략이 곧 우승으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SSG 역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안우진을 상대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최 정은 "안우진의 공을 시즌 때 많이 못쳤는데 이번 목표는 삼진을 안먹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타율 4할(15타수 6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준 한유섬 역시 고민은 마찬가지. 한유섬은 "시즌 때 좋았지만, 단기전에서는 어떤 양상일지 누구도 알 수 없다. 빠른 공과 변화구가 좋아 경기 직전까지 고민을 해봐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안우진의 첫 선발 맞대결 상대는 SSG '특급 좌완' 김광현(34). 김광현은 올 시즌 13승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키움을 상대로는 4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2.25로 강했다. 안우진은 시즌초 김광현과의 맞대결을 강하게 열망한 바 있다. 그 무대는 가장 높은 곳, 한국시리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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