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0.4%↓…FOMC 앞둔 관망, 10월 상승률 14%

신기림 기자 2022. 11. 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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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0월 마지막 거래일 하락 전환했다.

10월 한 달 크게 올랐지만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다소 후퇴했다.

FOMC 결정 이후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10월 고용 보고서도 이번주 중요한 변수들로 꼽힌다.

그는 "이번 FOMC에서 12월 14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단서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나의 희망은 0.25%p이지만 현실은 0.5%p일 것이고 그것만 해도 시장에 매우 긍정적 신호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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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10월 마지막 거래일 하락 전환했다. 10월 한 달 크게 올랐지만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다소 후퇴했다.

◇FOMC 앞두고 숨고르기…다우 46년래 최대 月상승

3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28.85포인트(0.39%) 하락한 3만 2732.28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9.08포인트(0.75%) 내려 3871.98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도 114.31포인트(1.03%) 밀려 1만988.15로 거래를 마쳤다.

월간 기록으로는 3개월 만에 올랐다. 다우는 13.95% 뛰면서 1976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상 부진했던 10월 기록으로는 1900년 이후 최고였다.

은행을 비롯한 전통적 기업들이 다음 랠리를 주도했다.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8%, 3.9%씩 올랐다.

◇"11월 금리 0.75% 인상 기정사실화"

이날 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2일 기준금리를 4연속으로 0.75%포인트(p)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앞으로 금리 인상폭을 줄여 속도조절에 나설지에 대한 단서를 줄지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속도조절 기대감으로 지난달 증시가 크게 오른 면이 있다. S&P500은 지난 2주 동안 거의 9% 상승했다.

FOMC 결정 이후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10월 고용 보고서도 이번주 중요한 변수들로 꼽힌다. 12월 FOMC에서 금리 인상폭을 낮출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찰스스왑의 랜디 프레드릭 파생상품 디렉터는 로이터에 "이번 FOMC에서 금리가 0.75%p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거의 100% 확률의 기정사실적 결론"이라며 "그 이상 혹은 그 이하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FOMC에서 12월 14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단서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나의 희망은 0.25%p이지만 현실은 0.5%p일 것이고 그것만 해도 시장에 매우 긍정적 신호가 된다"고 덧붙였다.

◇"배당, 에너지, 산업 종목 일한다"

S&P500의 11개 업종에서 에너지(+0.6%)를 제외한 10개가 내렸다. 하락폭은 통신(-1.67%) 기술(-1.34%) 유틸리티(-0.94%)순으로 컸다.

애플은 1.54% 내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강력한 방역조치로 인해 이달 아이폰 생산이 최대 30% 감소할 수 있다.

아마존닷컴은 0.94%, 알파벳은 1.85% 내리는 등 같은 대형 기술성장주는 오르는 금리 환경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한 반면 셰브런과 엑손모빌 같은 에너지 업체들의 실적은 예상을 상회했다.

배당주, 에너지주, 산업주가 일을 하고 있다고 웰스얼라이언스의 에릭 디톤 대표는 말했다.

S&P500의 절반 정도가 실적을 공개했고 3분기 이익성장률은 4% 수준으로 지난주의 4.1%보다 미미하게 내렸다.

글로벌페이먼츠는 올해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을 밑돌며 8.82% 급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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