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92살 고두심, 북에 남편과 아들 두고 재혼 과거사 [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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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의 기구한 인생사가 그려졌다.
당시 아들 영훈은 "아버지는 어머니를 그리워해 주변에서 새 장가 들라고 권해도 꿈쩍도 안 했다. 통일되면 아버지 무덤 앞에 오셔서 사과하시라요. 받아주실 겁니다"라며 자금순의 재혼을 탓했다.
영훈은 자금순이 다른 남자와 재혼해 아들, 손주들까지 본 데 대해 "아버지 일찍 가신 게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아버지는 마지막까지 어머니 이름 부르며 가셨다"고 원망했고, 자금순은 "나도 아버지를 잊은 적이 하루도 없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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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의 기구한 인생사가 그려졌다.
10월 31일 첫방송 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 1회(극본 조성걸/연출 윤상호)에서는 92살 자금순(고두심 분)의 과거사가 공개됐다.
자금순은 암투병을 하다가 시한부 3개월 선고를 받자 병원에서 나오기로 했다. 입원해 있으면 1년은 더 살 수 있었지만 자금순은 남은 미련이 없었고, 유일한 미련은 북에 두고 온 아들이 낳은 손자 문성을 만나는 것뿐이었다.
이미 자금순은 20년 전 이산가족 상봉 때 손자 문성을 만난 적이 있었다. 당시 아들 영훈은 “아버지는 어머니를 그리워해 주변에서 새 장가 들라고 권해도 꿈쩍도 안 했다. 통일되면 아버지 무덤 앞에 오셔서 사과하시라요. 받아주실 겁니다”라며 자금순의 재혼을 탓했다.
영훈은 자금순이 다른 남자와 재혼해 아들, 손주들까지 본 데 대해 “아버지 일찍 가신 게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아버지는 마지막까지 어머니 이름 부르며 가셨다”고 원망했고, 자금순은 “나도 아버지를 잊은 적이 하루도 없다”고 고백했다. 그런 자금순을 손자 문성이 말없이 손을 잡아 위로했다.
자금순은 그런 손자에게 “품성도 닮았구나. 어떻게 이렇게 할아비와 똑 닮았냐”며 아들에게 “남한에서 맺은 인연은 아들 하나 남기고 일찌감치 세상을 떠났다. 그 아들내외도 진작 앞세웠다. 매일 벌 받는 인생을 끌어안고도 버텼던 건 부모 잃은 손주들 때문이었다. 너를 네 아버지를 잊은 적은 단 하루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들 영훈도 사망했고, 자금순은 성인이 됐을 손자 문성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 정상철(성동일 분)은 그런 자금순을 위해 문성을 찾아봤지만 문성은 자금순이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폭력 조직에 몸을 담고 있었고, 이에 정상철은 무명 연극배우 유재헌(강하늘 분)에게 연극을 제안했다. (사진=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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