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부진 시달리는데… 석화업계, 글로벌 에틸렌 공급 확대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에틸렌 공급 확대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석유화학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와 같이 전 세계적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에틸렌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경우 그에 맞춰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며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에틸렌 가격이 하락하고 자연스럽게 에틸렌 스프레드도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에틸렌 증설 물량은 900만톤으로 추정된다. 올해 1200만톤에 이은 추가 증설로 LG화학(340만톤)과 롯데케미칼(430만톤)의 연간 생산 능력을 더한 수치를 웃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에틸렌 증설로 경쟁 부담이 커졌다고 본다. 글로벌 건설 경기 악화로 전방산업이 악화해 수요 부진이 나타난 상황에서 공급이 늘면 에틸렌을 제값 받고 팔지 못할 것이란 시각이다. 에틸렌 스프레드는 석화기업의 실적을 가르는 핵심 지표로 3분기(7~9월)에도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기간 톤당 80~200달러대를 기록했다. 에틸렌 스프레드의 손익분기점은 톤당 300달러 정도다.
기업들은 당분간 석유화학 업종의 시황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다고 예상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석유정제 및 화학 업종의 올해 월별 BSI 전망치는 1월(90)을 시작으로 11월(82.8)까지 100 이하를 기록했다. 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분위기를 지표화한 수치로 100보다 높을 때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와 같이 전 세계적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에틸렌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경우 그에 맞춰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며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에틸렌 가격이 하락하고 자연스럽게 에틸렌 스프레드도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틸렌 수요가 많은 중국 시장이 회복되면 공급 물량이 상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지켜봐야 하는 단계"라며 "업계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 "CPR하다 눈물났어요"… 현장서 구조 도운 시민들
☞ 대학병원 男간호사, 응급실 브이로그 올렸다가 '뭇매'
☞ "다음 술자리 찾던 구경꾼에 몸서리"… 현장 도운 의료진
☞ 김혜수·김규리·김창열 등 '이태원 참사' 애도 물결
☞ 현장 출동 경찰관 "안간힘 썼지만 살리지 못해 죄송"
☞ "너무 아파요"… 이태원 참사, 20대가 많았다
☞ 이태원 실종 신고 4000건 넘어… 반나절새 10배
☞ "이렇게 무서운 경험 처음"… 이태원 사고 증언
☞ 배우 윤홍빈 "이태원 참사 눈앞에서… CPR 했지만"
☞ 이태원 참사 현장 '애도 물결'… 시민들 헌화 잇달아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PR하다 눈물났어요"… 이태원 참사 현장서 구조 도운 시민들 - 머니S
- 대학병원 男간호사, '이태원 참사' 응급실 브이로그 올렸다가 뭇매 - 머니S
- 이태원 참사 현장 도운 의료진 "다음 술자리 찾던 구경꾼에 몸서리" - 머니S
- 김혜수·김규리·김창열 등 '이태원 핼러윈 참사' 애도 물결 - 머니S
- '이태원 참사' 현장 출동 경찰관 "안간힘 썼지만 살리지 못해 죄송" - 머니S
- "너무 아파요"… 이태원 압사 참사, 20대가 많았다 - 머니S
- '이태원 참사' 실종 신고 급증… 오후 5시 기준 4000건 넘어 - 머니S
- "이렇게 무서운 경험 처음"… 이태원 핼러윈 참사 증언 - 머니S
- 배우 윤홍빈 "이태원 참사 눈앞에서 겪어… CPR 했지만 못 살렸다" - 머니S
- 이태원 참사 현장 '애도 물결'… 시민들 헌화 잇달아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