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외교사령탑 통화‥"소통 유지"·"안정적 관계" 피력

전재홍 bobo@mbc.co.kr 2022. 11. 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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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양국 외교 사령탑이 현지시간 31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중·미 관계를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리는 것은 중·미 공동의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에도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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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양국 외교 사령탑이 현지시간 31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중·미 관계를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리는 것은 중·미 공동의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에도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대중국 억제와 탄압의 수법을 중단해야 하며, 양국 관계에 새로운 장애물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왕 부장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새로운 수출 통제 규정을 도입하고 중국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등 자유무역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이를 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에 대해 "세계는 미·중 협력을 기대한다"며 "미국 측은 앞으로 미·중 관계에 대해 중국 측과 소통을 유지하면서 양국 관계의 기반을 탐색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또 왕 부장은 "각국이 자제하면서 냉정하게 결단하며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상황이 더 악화하거나 통제 불능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의견을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와 관련해 블링컨 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 전쟁이 세계 안보와 경제적 안정에 미치는 위협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22600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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