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초한 게 아닐까” 이유미 성추행 당하고 자책 ‘눈물’ (제갈길)[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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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가 성추행을 당하고 자책했다.
차가을은 제갈길(정우 분)에게 "그날 오코치가 불렀어도 내가 안 갔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까요? 바보 같은 질문인 것 알아요. 그런데 자꾸 그 생각이 들어요. 그날 나는 왜 순순히 거기 갔을까. 그 늦은 시간에. 이상하다는 걸 알았는데. 나도 모르게 어떤 특혜를 바란 게 아닐까. 내가 자초한 게 아닐까. 이런 생각 안 하고 싶은데 자꾸 생각이 나면 어떻게 하냐"고 상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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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가 성추행을 당하고 자책했다.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15회(극본 김반디/연출 손정현)에서 차가을(이유미 분)은 과거사를 후회했다.
차가을은 제갈길(정우 분)에게 “그날 오코치가 불렀어도 내가 안 갔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까요? 바보 같은 질문인 것 알아요. 그런데 자꾸 그 생각이 들어요. 그날 나는 왜 순순히 거기 갔을까. 그 늦은 시간에. 이상하다는 걸 알았는데. 나도 모르게 어떤 특혜를 바란 게 아닐까. 내가 자초한 게 아닐까. 이런 생각 안 하고 싶은데 자꾸 생각이 나면 어떻게 하냐”고 상담했다.
제갈길은 “네 머릿속에 집짓고 사는 꼬마에게 당장 꺼지라고 말해라. 네가 더 잘했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거라고 비난하는 목소리들과 싸워라. 우리가 진짜 싸워야 하는 상대는 오코치와 세상이 아니다. 네 안에 그 생각들이다. 절대 잊지 마라. 네 잘못 아니다”고 말했고 차가을은 눈물을 쏟았다.
이어 가해자 오달성(허정도 분)이 차가을을 찾아와 “세상이 그렇게 쉽게 바뀔 것 같으면 나 같은 놈은 설 자리가 없어야 했다. 부모들이 돈 싸들고 와서 사정한다. 몸에 시커멓게 멍이 들어와도 아무소리 안 한다. 왜 그럴까. 나한테 배우면 금메달 따니까”라고 협박하며 입을 막으려 했다.
오달성은 “새벽에 내가 불렀을 때 온 건 너다. 내 덕 본 게 있으니까 온 거다. 세상 사람들이 나한테만 욕할 것 같냐. 너와 네 가족도 욕할 거다. 인생 망치고 부모 얼굴에 똥칠하는 거다. 이게 다 너 생각해서 하는 말이다”며 “지나간 건 싹 잊고 올림픽만 보고 가자”고 회유했다.
하지만 차가을은 제갈길의 말을 떠올리며 “이제 알겠다. 내가 당신 죄 알릴까봐 그동안 그렇게 괴롭힌 거다. 당신이 있는 한 난 절대 안 될 거라고 그랬지? 내가 있는 한 당신은 앞으로 절대 이 바닥에 발 못 붙일 거다. 상습적인 성추행범인 것 세상에 다 알릴 거다”고 선전포고했다. 제갈길의 멘탈코치로 달라진 차가을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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