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이적생’ 존슨, 2022년 2269억 돈벼락

최현태 2022. 11. 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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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41·미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4승을 쌓으며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간판스타다.

존슨이 이끄는 4에이시스팀은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최종전 단체전인 팀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합작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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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챔피언십 우승해 57억 받아
이적료·6개 대회 상금 싹쓸이
더스틴 존슨(41·미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4승을 쌓으며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간판스타다. 그런 그가 올해 PGA 투어를 등지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자본으로 출범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기자 동료의 많은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런 논란에도 존슨은 성공적인 LIV 골프 데뷔 시즌을 보내며 돈방석에 앉았다.
더스틴 존슨이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최종전 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스파클링 와인을 터뜨리며 자축하고 있다. 마이애미=EPA연합뉴스
존슨이 이끄는 4에이시스팀은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최종전 단체전인 팀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합작해 1위에 올랐다. 최종일 결승은 준결승을 통과한 4개 팀 선수 4명이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합계 타수로 순위를 가렸다. 4에이시스는 주장 존슨과 패트릭 리드, 팻 퍼레즈(이상 미국)가 2언더파 70타를 쳤고, 테일러 구치(미국)가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는 등 4명이 모두 언더파 스코어를 때렸다. 존슨은 비롯한 4에이시스는 우승 상금 1600만달러(약 228억원)를 받아 1인당 400만달러(약 57억원)씩 나눠 가졌다.

존슨은 앞서 LIV 시리즈 4차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으로 475만달러를 받는 등 6개 대회에서 상금으로만 1270만달러를 벌었다. 특히 ‘최우수 선수’에 선정돼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우승 보너스와 같은 1800만달러를 차지했다. 또 이적료로만 이미 1억250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존슨이 올해 벌어들인 돈은 무려 1억5900만달러(약 2269억원)에 달한다.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주장을 맡은 펀치는 1타차 2위에 올랐다. 스미스는 혼자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고 맷 존스(호주)가 2타를 줄였지만, 마크 리슈먼(호주)이 2오버파 74타로 부진한 데다 웨이드 옴스비(호주)도 1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이끈 스매시는 4오버파 292타로 3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주장으로 나선 스팅어는 10오버파 298타로 4위에 그쳤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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