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D-7… “공화당 다수당되면 바이든 정책 변화 불가피”

권오은 기자 2022. 11.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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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막판 표심 잡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면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2022년 미국 중간선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율이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이 되면 바이든 정부의 정책 추진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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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막판 표심 잡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면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2022년 미국 중간선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율이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권자들이 경제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공화당 선호가 높지만, 낙태권 이슈와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민주당 지지세도 회복 중인 상황이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의 오논다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육성법(CHIPS) 제조 행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은 오는 8일(현지시각) 중간선거를 진행, 연방 상원의원 35명과 하원의원 전원(435명), 36개 주(州) 주지사를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역사적으로 다수당이 의석수를 늘린 사례는 3번뿐이다. 중간선거가 행정부와 다수당 심판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협회는 애리조나·조지아·네바다·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주 등에서 양당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으며, 해당 주 선거 결과에 따라 상원 다수당 지위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협회는 또 주지사 선출 결과를 통해 향후 양당의 유력 대권주자를 파악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역대 46명의 미국 대통령 가운데 17명이 주지사 출신이다. 현재 50개주 주지사 가운데 공화당이 28명, 민주당이 22명으로 공화당이 앞서 있다.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이 되면 바이든 정부의 정책 추진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은 “통상정책 측면에서 대중국 견제 등 초당적 지지를 받는 사안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을 수 있으나, 공화당이 부정적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의 무역협정 추진에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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