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m 세계 최장 열차…기관사 7명이 함께 운전(영상)

최효극 2022. 11.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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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 첫 열차 개통 1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k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여객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30일(현지시간) CNN·BBC 등에 따르면 29일 스위스에서 객실 100량에 무게 2990톤에 달하는 열차가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시빌프로텍션은 열차가 끝없는 터널과 계곡을 시속 35km 속도로 달리는 동안 7명의 기관사와 21명의 기술자가 소통할 수 있는 야전전화시스템을 구축해 난관을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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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CNN·BBC 등에 따르면 29일 스위스에서 객실 100량에 무게 2990톤에 달하는 열차가 첫 운행을 시작했다. 출처; AP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스위스가 첫 열차 개통 1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k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여객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30일(현지시간) CNN·BBC 등에 따르면 29일 스위스에서 객실 100량에 무게 2990톤에 달하는 열차가 첫 운행을 시작했다.

총 길이 1906km의 전차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스위스 동부 프레다~알바뉴간 25km 길이 알뷸라 라인을 운행하는데 1시간 가까이 걸렸다.

알뷸라 라인은 끝없이 이어지는 커브길과 깎아지른 절벽으로 유명하다. 이 구간의 정점은 라인강과 다뉴뷰강 사이로 지하를 관통하는 5866m에 달하는 알뷸라 터널이다.


25km가 채 안 되는 구간에서 열차는 해발 1788m 프레다에서 해발 999.3m 알바뉴로 급속히 하강하는데 구불구불 휘어진 구간, 구름다리와 터널이 연속해서 나타난다.

시험 운행은 비상 제동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7명의 기관사가 터널 구간에서 무전기나 휴대전화를 이용한 소통이 끊어지는 문제로 인해 실패했었다.

이에 따라 스위스시빌프로텍션은 열차가 끝없는 터널과 계곡을 시속 35km 속도로 달리는 동안 7명의 기관사와 21명의 기술자가 소통할 수 있는 야전전화시스템을 구축해 난관을 극복했다.

긴 열차의 전기가 과부하 될 우려가 있어 최고속도는 시속 35km로 제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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