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부터 마무리' 퍼펙트맨 조규성, 벤투호 주전 원톱 손색 없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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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태극마크를 달고도 대체자 혹은 2인자가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3주여 앞둔 축구국가대표 '벤투호'의 고민거리 중 하나는 최전방 공격수.
그런 가운데 조규성의 비상은 벤투호에 더할 나위 없는 위안거리다.
가장 확실한 대안은 그의 대체자 노릇을 해온 조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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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도 대체자 혹은 2인자가 아니다. 최전방 주전 공격수로 손색이 없다. 올해 커리어 첫 K리그1 득점왕과 대한축구협회(FA)컵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품은 골잡이 조규성(24·전북 현대) 얘기다.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3주여 앞둔 축구국가대표 ‘벤투호’의 고민거리 중 하나는 최전방 공격수. 그간 붙박이로 뛴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월드컵을 앞두고 극심한 침체의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황의조는 31일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10라운드 파스 라미아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여름 뒤늦게 올림피아코스 이적을 확정한 뒤 그리스로 날아간 그는 10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최근 2군행 소문도 나돌았다.
황의조는 지난 9월 A매치 2연전(코스타리카·카메룬전)에서도 경기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그는 벤투호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의 측면 파괴력을 살리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 가운데 조규성의 비상은 벤투호에 더할 나위 없는 위안거리다. 올 1월 대표팀 터키 전지훈련서부터 두드러진 존재 가치를 보인 그는 9월 상무 전역 이후 한결 더 업그레이드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기본 요건인 포스트 플레이는 물론,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연계, 침투의 질이 나아졌다. 여기에 골 결정력은 ‘월드컵에서도 통할’ 조규성을 기대하게 한다.
조규성은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골이자 무려 6골을 집어넣었다. 특히 지난 27일과 30일 FC서울과 FA컵 결승 1~2차전에서는 조규성의 진가가 두드러졌다. 서울 원정으로 치른 1차전(2-2 무)에서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전주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1-1로 맞선 전반 추가 시간 결승골과 더불어 후반 종료 직전 쐐기포를 곁들였다. 쐐기포 상황에서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단독 드리블한 뒤 골키퍼가 각을 좁히며 나오자 오른발 인사이드로 골 구석을 가로질렀다. 골 결정력이 최고 수준에 달했음을 엿보게 했다.
리그 기록만 봐도 조규성의 물오른 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지난 9월 전역 이후 전북에 복귀해 8경기를 뛰었다. 이 기간 유효 슛(13위)과 페널티박스 내 슛 수(19위) 모두 외인 선수를 제치고 전체 1위였다. 4골을 추가하면서 올 시즌 17골을 기록, 커리어 첫 1부 득점왕 타이틀을 달았다.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겨룬다. 도전자 입장인 아시아 팀이 본선에서 성적을 내려면 수비 조직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 뿐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득점도 중요하나 전방서부터 싸워주고, 동료에게 기회 창출을 해내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 황의조가 플랜A에 적합한 선수였는데 현재 컨디션으로는 물음표가 따른다. 가장 확실한 대안은 그의 대체자 노릇을 해온 조규성이다. 다수 축구 전문가는 “확실한 건 현재 몸 상태와 경기력은 조규성이 황의조보다 낫다”고 입을 모은다. 벤투 감독이 어떠한 선택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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