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공화당이 이기면 IPEF에 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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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뒤 치러질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추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일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내놓은 '2022년 미국 중간선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8일(현지시간) 실시되는 중간선거를 통해 연방 상원의원 35명, 하원의원 435명, 36개 주(州) 주지사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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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일주일 뒤 치러질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추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일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내놓은 '2022년 미국 중간선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8일(현지시간) 실시되는 중간선거를 통해 연방 상원의원 35명, 하원의원 435명, 36개 주(州) 주지사를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통상 중간선거는 행정부와 다수당 심판의 성격을 띠고 있고 역사적으로도 다수당이 의석수를 늘린 사례는 소수에 불과하다.
프랭클린 루즈벨트와 민주당이 집권하던 1934년과 빌 클린턴과 민주당이 집권하던 1998년, 조지 부시와 공화당 정부 때인 2002년을 제외하고는 현직 대통령 소속 정당이 모두 하원에서 의석을 잃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공화당이 양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중론을 이루고 있었지만 최근 대규모 경기부양 입법과 함께 낙태권을 부정한 연방대법원의 판례로 인해 민주당의 지지율이 회복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보고서는 애리조나·조지아·네바다·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주 등에서 양당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주 선거 결과에 따라 상원 다수당의 지위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36개 주의 주지사 선출 결과를 통해 향후 양당의 유력 대권주자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역대 46명의 미국 대통령 중 17명이 주지사 출신이다. 2010년 이후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다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50개 주 중 공화당 소속이 28명, 민주당 소속이 22명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미국의 대외 정책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조상현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게 되면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추진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통상정책 측면에서 대중국 견제 등 초당적 지지를 받는 사안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을 수 있으나 공화당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IPEF 등의 무역협정 추진에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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