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유신 "과다 노출 문제로 방송국서 해고당할 뻔"(건강한 집)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겸 가수 엄유신이 조금의 노출도 허용하지 않았던 과거 분위기 때문에 생긴 일화를 공개했다.
엄유신은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힐링 하우스 - 건강한 집'(이하 '건강한 집')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유신은 "어떻게 해서 탤런트가 된 거냐?"는 조영구의 물음에 "1972년도, 그때가 스물 둘이었는데 TBC 10기 탤런트로 데뷔했다"고 답했다.
엄유신은 이어 "우리 동생이 어느 날 신문에서 탤런트 모집 공고를 발견하고 직접 원서를 접수해 한 번에 합격했다"고 설명한 후 "30명 중에 내가 처음으로 광고 전속 모델로 발탁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영구는 "그러면서 바로 드라마도 시작했냐?"고 물었고, 엄유신은 "그리고... 문제가 생겼다! 신제품 비누 광고를 찍었는데 한쪽 팔 노출이 필요했다. 그래서 과다노출로... TBC 제작부에서 제작부장님이 '이건 안 된다. 신성한 안방극장에 과다노출을 해서 나오는 건 안 된다. 얘를 해고를 하든지 어떻게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엄유신은 이어 "그래서 걱정을 안고 출근을 했는데 방송국 게시판에 뜬 공고문에 '3개월 출연 정지 처분'이라고 쓰여 있는 거야"라고 당시를 떠올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힐링 하우스 - 건강한 집'은 젊고 건강한 집을 만드는 특급 노하우를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힐링 하우스 - 건강한 집'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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