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약품박람회 오늘 독일서 개막…K-바이오, 글로벌 생산기지 '위용'

김태환 기자 2022. 11. 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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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70개국에서 약 2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하는 '2022 국제의약품박람회'(CPHI Worldwide 2022)가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

개막 첫 날인 이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총 62개 업체가 전시 부스를 마련해 참여한다.

참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SK팜테코,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들은 각각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의약품 생산 경쟁력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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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HI 2022]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개최
의약품 위탁생산 '삼성·SK·롯데' 출격…'셀트리온' 파트너링 강화
삼성바이오로직스 2022 CPHI 전시부스(=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프랑크푸르트=뉴스1) 김태환 기자 = 세계 170개국에서 약 2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하는 '2022 국제의약품박람회'(CPHI Worldwide 2022)가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

개막 첫 날인 이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총 62개 업체가 전시 부스를 마련해 참여한다. 각 기업은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능력이나 완제의약품, 미용·의료기기, 장비 등 경쟁력을 홍보하고 해외 수출 파트너를 찾을 예정이다.

CPHI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기간 방문 예정 인원은 약 4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된다.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3년만에 코로나19 속 대면행사를 개최했으나 중국 인원 불참 등으로 3만명 규모 참여에서 행사를 마친 바 있다.

올해는 특히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이 다수 참가한다. 단독 전시부스를 등록한 국내 기업만 62개 업체로 지난해 20여개 업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중국(150여개 업체)에 이어 2위다.

이번 행사에서 눈여겨 볼 점은 국내 대기업 계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사업 회사들에 대한 해외 관심도다. 참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SK팜테코,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들은 각각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의약품 생산 경쟁력을 알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액셀러레이팅 엑설런스'라는 슬로건으로 전시장 메인 위치에 대규모 부스(238㎡, 72평)를 설치했다. 부스 내 벽면에 위탁개발생산(CDMO) 성과 등 다양한 영상자료를 전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를 통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규모인 4공장 경쟁력을 홍보하기 위해 '익스클루시브 네트워킹 세션'을 단독 주최하기도 한다. 잠재 고객사와 심도 있는 네트워킹을 진행해 영업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로 미국과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아진 셀트리온은 올해 첫 전시 부스를 마련해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원부자재 공급 파트너와 결속을 다지고, 신제형 기술 등을 보유한 새로운 파트너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대원제약, 보령,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에스티팜, 엔지켐생명과학 등 국내 회사들은 화학합성방식의 원료의약품 사업 확장에 나선다.

삼진제약, 신신제약, 제일약품, 일동제약, 동국제약, 국제약품, 유영제약, 비피도, 아이큐어, 휴온스 등은 파스 제품, 미용·의료기기 등을 부스에 비치하고 러시아, 중동 지역국가 수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올해 국내에서는 소재·부품·장비업체도 다수 참가했다. 의약품 캡슐 제형기술을 선보이는 서흥을 비롯해 삼성의료고무, 대방미래기술, 연성파인케미칼, 창성소프트겔시스템 등은 의약품에 필요한 소재와 장비, 제형기술 등을 필요로 하는 파트너를 찾는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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