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코치 제갈길' 이유미, 정우 "네 잘못 아니야" 위로에 눈물 [RE:TV]

이지현 기자 2022. 11. 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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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코치 제갈길' 이유미가 눈물을 흘렸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제갈길(정우 분)은 오달성(허정도 분) 코치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차가을(이유미 분)을 위로했다.

차가을은 제갈길 앞에서 복잡한 속내를 고백했다.

차가을은 제갈길이 자신을 끌어안고 위로해주자 참아 왔던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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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멘탈코치 제갈길'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멘탈코치 제갈길' 이유미가 눈물을 흘렸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제갈길(정우 분)은 오달성(허정도 분) 코치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차가을(이유미 분)을 위로했다.

차가을은 제갈길 앞에서 복잡한 속내를 고백했다. "선생님, 뭐 하나만 물어봐도 되냐"라고 입을 연 차가을은 그날의 기억을 꺼냈다. "만약 그날 오코치가 불렀어도 내가 안 갔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까"라고 한 것.

차가을은 이어 "안다, 바보 같은 질문인 거. 그런데 자꾸 그 생각이 든다. 그날 난 왜 그렇게 순순히 거기에 갔을까. 그 늦은 시간에 이상하다는 거 알았는데"라며 자책했다.

그는 "나도 모르게 어떤 특혜를 바란 건 아닌가, 내가 자초한 건 아닌가, 사람들이 수군댈 것 같더라"라고 과거 행동을 후회하는듯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런 생각 안 하고 싶은데 계속 생각이 나면 어떻게 하면 되냐"라며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제갈길은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담담하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차가을의 머릿속에 있는 그 놈에게 전하라며 "당장 꺼지라고, 다 네 탓이라고 해라"라고 강하게 얘기했다.

제갈길은 "끊임 없이 널 비난하는 목소리들과 싸워, 물고 뜯어서 싸워서 이겨"라며 "우리가 진짜 싸워야 할 상대는 오코치도 이 세상 사람들도 아니야, 네 안에 그 생각들이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할 수 있지? 절대 잊지 마, 네 잘못 아니야"라며 달랬다. 차가을은 제갈길이 자신을 끌어안고 위로해주자 참아 왔던 눈물을 보였다.

tvN '멘탈코치 제갈길' 캡처

차가을은 자신을 찾아온 오달성과 마주했다. 오달성은 사죄는커녕 모든 잘못이 차가을에게 있다는 식으로 몰아갔다. "이제 지나간 건 다 잊고 올림픽만 보자"라는 말까지 했다.

차가을은 이전처럼 두려워하지도 흔들리지도 않았다. 오코치를 향해 "이제 확실히 알겠네"라고 말하더니 "당신 지금 무섭지? 내가 세상에 알릴까 봐 무서워서 그동안 그렇게 한 거 아니냐"라며 정곡을 찔렀다.

그는 이어 "잘 들어. 내가 있는 한 당신은 절대로 이 바닥에 못 있을 거다"라면서 "상습적인 성추행범인 거 내가 세상에 다 말할 거다. 그 전에 먼저 자수하는 것도 용기야"라고 경고해 눈길을 끌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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