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저우 아이폰공장서 노동자 대거 이탈, 애플 1.54%↓(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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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제조 허브(중심)인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공장을 대거 탈출 하고 있다는 소식에 애플이 1.54% 하락했다.
전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저우 폭스콘 아이폰 공장에서 대규모 노동자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자 아이폰을 하청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이 공장을 대거 탈출하고 있으며, 공장을 떠나고 싶은 노동자들의 욕구가 너무 강해 회사는 속수무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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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이폰의 제조 허브(중심)인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공장을 대거 탈출 하고 있다는 소식에 애플이 1.54% 하락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1.54% 하락한 153.34 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저우 폭스콘 아이폰 공장에서 대규모 노동자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자 아이폰을 하청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이 공장을 대거 탈출하고 있으며, 공장을 떠나고 싶은 노동자들의 욕구가 너무 강해 회사는 속수무책이라고 전했다.
정저우 공장에는 약 20만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폭스콘은 노동자들에게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도록 하면서 아이폰 생산을 독려했었다. 그러나 코로나에 감염될 것을 우려한 노동자들의 공장 이탈이 잇따르고 있는 것.
실제 인터넷에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을 탈출해 고향까지 걸어가기로 한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이 이들에게 물과 식량, 옷 등을 제공하는 모습도 등장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같이 노동자 이탈이 발생하자 내부 소식통을 인용, 다음달 아이폰 출하량이 30%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현재 선전과 인도에도 아이폰 조립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저우 공장이 아이폰 글로벌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폭스콘 관계자는 선전 공장의 가동률을 높여 정저우 공장의 손실을 만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으로 이날 애플은 1.54%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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