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우크라서 核 사찰 시작…"금주 내 초기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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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재래식 폭탄에 방사성 물질을 혼합한 더티밤(dirty bomb)을 제조하고 있다는 러시아 측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조사에 나섰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27일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제조한다는 의혹을 받는 장소에서 독자적인 조사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번 사찰의 목적은 미신고 핵물질 제조 활동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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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크라이나가 재래식 폭탄에 방사성 물질을 혼합한 더티밤(dirty bomb)을 제조하고 있다는 러시아 측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 핵시설 2곳에 대한 사찰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주 내로 초기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27일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제조한다는 의혹을 받는 장소에서 독자적인 조사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번 사찰의 목적은 미신고 핵물질 제조 활동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터뜨린 뒤 이를 러시아의 탓으로 돌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당국이 더티밤을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서 러시아가 더티밤을 거듭 경고하는 것은 오히려 러시아가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져야 한다고 일축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에도 한 행사에서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핵무기 사용의 위험은 항상 존재할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핵 무기를 사용하겠다는 말을 언급한 적이 없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더티밤을 만들고 폭발시킬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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