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3%를 잡아라…'안우진=승리' 키움, KS 1차전에서도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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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이 등판하면 팀은 승리한다.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에이스 안우진을 내세우며 승리를 정조준했다.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이 플레이오프에서 피로감을 느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올 시즌 보여준 퍼포먼스나 가을야구에서 보여준 성적들이 모든 걸 보여준다. 우리 팀의 심장 같은 존재이고, 마운드에서 누구보다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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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이 등판하면 팀은 승리한다.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에이스 안우진을 내세우며 승리를 정조준했다.
안우진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안우진은 말 그대로 최고의 투수였다. 30경기에 나서 15승8패 196이닝 224탈삼진 평균자책점 2.11로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로 성장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등 각종 지표에서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 기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다. 준플레이오프(kt 위즈전) 1·5차전, 플레이오프 3차전(LG 트윈스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였다.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3경기 18이닝 22탈삼진 4실점(4자책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안우진은 이번 포스트시즌 내내 경기 초중반 안정적인 투구로 최소 실점했고, 팀은 이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안우진이 등판하면 승리하는 공식이 만들어진 배경이다.
안우진은 평소 주무기인 시속 150㎞ 중후반대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과 함께 140㎞ 초중반의 고속 슬라이더를 활용해 상대 타선을 요리했지만, 체력적으로 지칠 때는 투구 패턴을 과감하게 바꿨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를 치르고 나흘 휴식 뒤 나선 27일 고척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변화가 도드라졌다. 포심 패스트볼이 아닌 커브와 체인지업 비율을 높여 LG 타선을 상대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이날 포심 패스트볼 구사율은 31.2%로 이번 정규시즌 평균(43.3%)과 준플레이오프 평균(38.8%)보다 더 낮은 수치였다. 주무기를 많이 던지지 않았지만,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내 또 한 번 팀을 놀라게 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 등판 뒤 나흘 휴식을 취한 안우진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나선다. 역대 한국시리즈{29/37, 1982년(1차전 무승부)·1985년(미개최) 제외}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은 78.3% 확률로 우승했기에 1차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안우진은 올 시즌 SSG전 1승3패 32이닝 29탈삼진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막판 SSG를 상대로 강세를 보였다. 8월 이후 3번의 등판에서 20이닝 2실점(2자책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상대 주포인 최정(11타수 무안타)에게 강했고, 박성한(15타수 2안타), 추신수(9타수 1안타), 최주환(12타수 2안타) 등으로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우세를 보여줬다.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이 플레이오프에서 피로감을 느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올 시즌 보여준 퍼포먼스나 가을야구에서 보여준 성적들이 모든 걸 보여준다. 우리 팀의 심장 같은 존재이고, 마운드에서 누구보다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1차전 안우진을 선발로 내세운 키움이 78.3% 확률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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