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커리어에 이런 일은 없었다...토트넘과 장기 계약 협상

김대식 기자 2022. 11. 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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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이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0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논의 중이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새로운 계약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차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계약은 이번 시즌으로 끝난다.

토트넘은 자동으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있지만 재계약을 통해 확실하게 콘테 감독을 붙잡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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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이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0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논의 중이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새로운 계약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차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에서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올랐다. 지금으로부터 1년 전 토트넘은 누누 산투 감독을 경질하고, 콘테 감독을 데려왔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 입장에서 모두 도전이었다. 콘테 감독은 매번 우승권 구단만 맡았으며, 토트넘은 콘테처럼 구단에 많은 지원을 요구하는 감독과 동행해본 적이 없었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콘테와 토트넘의 동행은 지금까지 매우 성공적이다. 콘테 감독이 부임했을 당시 토트넘은 9위에 불과했는데, 시즌을 4위로 마치면서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했다. 토트넘에서 떠날까했던 해리 케인도 마음을 다잡았고,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월드 클래스로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위해 제대로 지갑을 풀었다. 이반 페리시치부터 시작해 히샬리송, 제드 스펜스. 이브 비수마, 클레망 랑글레 등을 데려와 전력을 강화했다. 현재까지 영입 효과는 100% 만족스럽지 않지만 그래도 리그 3위를 달리는 중이다. UCL에서도 1강 진출이 가장 유력하다.

이에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붙잡아 우승에 제대로 도전하겠다는 야망을 보여주고 있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계약은 이번 시즌으로 끝난다. 토트넘은 자동으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있지만 재계약을 통해 확실하게 콘테 감독을 붙잡을 생각이다. 토트넘이 3년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제안에 동의한다면 콘테 감독 커리어에 있어서도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콘테 감독은 불같은 성격으로 인해 한 팀에서 오랫동안 감독 생활을 하지 못했다. 대성공을 거둔 유벤투스 시절조차도 겨우 3시즌이었다. 콘테 감독이 2023-24시즌까지 맡게 된다면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머문 가장 긴 클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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