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약했지만…난방수요와 더불어 올 겨울 S-OIL 기대감 키우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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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개월 전 저점을 찍은 에쓰오일(S-OIL)의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오히려 예상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에쓰오일은 지난 27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에쓰오일의 주가는 27일과 28일 각각 전 거래일 대비 3.26%, 3.16%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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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개월 전 저점을 찍은 에쓰오일(S-OIL)의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오히려 예상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겨울이 다가오며 난방 수요 증가, 항공유 회복 등 4분기 실적에 기대감이 몰리는 것을 넘어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돋보인다.
30일 코스피 시장에서 S-Oil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2.04%) 내린 8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7일부터 2거래일간 견조하게 주가가 오르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이후 에쓰오일의 주가 흐름은 좋지 못했다. 지난 6월13일 장 중 1년 내 고점(12만3000원)을 기록한 에쓰오일 주가는 3분기 내내 하락했다. 잠깐 반등세를 보인 뒤 다시 하락해 지난 9월28일 코스피의 하락과 함께 장중 저점(7만7500원)을 기록했다. 주가가 저점까지 내려간 것은 경기침체와 중국 정유제품의 수출 확대 우려 등 업황 리스크 때문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2분기 대비 정제마진 하락과 재고 관련 손실로 인해 이익이 크게 줄었지만 이미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6% 하회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미 업황 리스크가 반영돼 있었던 에쓰오일의 주가는 지난 27일 실적이 발표된 이후 견조하게 상승했다. 에쓰오일의 주가는 27일과 28일 각각 전 거래일 대비 3.26%, 3.16% 상승 마감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에쓰오일에 대한 순매수세도 강하다. 지난 1개월 (9월28일~10월28일) 동안 기관투자자들은 에쓰오일의 주식을 803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코스피 시장 내 기관 순매수 순위는 10위였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리스크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볼 뿐만 아니라 4분기 에쓰오일의 실적 상승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출 확대 우려에 대해 "중국 수출 쿼터 상향은 10~3월 수출량이 40만b/d(일당 배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동 기간 EU의 러시아 정유제품 금수조치로 러시아 수출량이 70만b/d 감소할 예정"이라며 공급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출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동절기 난방용 수요, 항공유 수요 회복, EU 의 러시아산 석유제품 수입 제재 등으로 4분기부터는 정제마진 반등이 기대된다"며 "이에 근거해 4분기 에쓰오일의 영업이익은 7470 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결산월인 12월이 가까워지면서 에쓰오일의 높은 배당수익률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0월21일 종가 기준 에쓰오일의 올해 예상배당수익률은 8.90%다. 2023년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들 중 올해 예상배당수익률이 상위 5위에 해당한다.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은 대부분 금융지주, 은행, 카드 등 금융주로 비금융주 중에서는 예상배당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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