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의료진에…국립춘천병원 외래진료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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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강원도내 유일 국립정신의료기관인 국립춘천병원이 의료진 공백으로 입원환자들을 퇴원 조치(본지 10월 31일자 5면)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진 공백이 외래 진료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춘천병원은 전공의 포함 의사 6명이 하루에 1명씩 돌아가며 외래 진료를 보고 있지만 한 사람 당 맡을 수 있는 인원이 많지 않아 환자들은 사전에 약속된 날짜에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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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모든 일정 조정하고 내원”
병원 측 “피해 안 가도록 최선”
속보=강원도내 유일 국립정신의료기관인 국립춘천병원이 의료진 공백으로 입원환자들을 퇴원 조치(본지 10월 31일자 5면)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진 공백이 외래 진료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오전 방문한 국립춘천병원은 유난히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오전 시간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5명 내외였고 대부분이 약을 처방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이 병원은 최근 전문의 1명이 퇴사를 결정하면서 의료진 공백이 발생했고, 외래진료 역시 타격을 받았다. 해당 전문의에게 외래진료와 약 처방을 받고 있던 환자들을 다른 전문의와 시간을 다시 배정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국립춘천병원은 전공의 포함 의사 6명이 하루에 1명씩 돌아가며 외래 진료를 보고 있지만 한 사람 당 맡을 수 있는 인원이 많지 않아 환자들은 사전에 약속된 날짜에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입원 환자들은 전원 퇴원 조치됐다. 이달에만 순차적으로 20명이 퇴원했다.
환자들은 벌써부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병원을 찾은 A씨는 “홍천에서 약 처방을 받기 위해 국립춘천병원까지 오고 있는데 아무래도 정해진 날짜 모든 일정을 조정하고 와야 하다보니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환자인 B씨는 “병원에서 운영이 어떻게 된다는 얘기를 최근에야 들었다”며 “혹시나 약 처방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고 토로했다.
국립춘천병원 측은 “외래 진료에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성 질환자가 많기 때문에 병원 방문 목적이 약 처방인 분들이 많다”며 “만일 진단 및 치료 등 외래진료가 필요하다면 진단서를 토대로 의사분들이 판단해 제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최근 강원대병원측과 국립춘천병원의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했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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