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서 정교회 건물, 페인트로 훼손…러, 스위스에 항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한 러시아 정교회 건물 입구가 페인트로 훼손된 사건이 발생하자 러시아가 정식으로 스위스 측에 항의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제네바 동남부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 모스크바 총대주교청 건물 입구에서 숫자를 적은 듯한 붉은색 페인트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사건이 지난 5월 스위스 안데르마트 지역에서 발생한 수보로프 기념비 훼손 사건과 같은 모욕적 범죄라고 주장했다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한 러시아 정교회 건물 입구가 페인트로 훼손된 사건이 발생하자 러시아가 정식으로 스위스 측에 항의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제네바 동남부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 모스크바 총대주교청 건물 입구에서 숫자를 적은 듯한 붉은색 페인트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페인트 얼룩 일부는 지운 흔적이 남아 있었고 색깔도 흐릿했습니다.
주 스위스 러시아 대사관은 이 사건을 두고 "유럽을 휩쓸고 있는 반러시아 감정의 또 다른 사례이자 범죄 행위"라며 규탄 성명을 냈습니다.
대사관 측은 사건 발생 시각을 지난달 28일 새벽으로 추정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인을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스위스 연방정부에 보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사건이 지난 5월 스위스 안데르마트 지역에서 발생한 수보로프 기념비 훼손 사건과 같은 모욕적 범죄라고 주장했다습니다. 이는 18세기 나폴레옹 군대에 저항했던 러시아 장군 알렉산드르 수보로프와 부하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비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과 동일한 파란색과 노란색 페인트칠이 된 사건을 지칭합니다.
대사관 측은 제네바주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이미 착수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제네바=연합뉴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