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보증회피 방지 모색·지원방안 찾을 것”

이승은 2022. 11. 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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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춘천시가 중도개발공사 발 경제위기에 따른 채권시장 자금 경색이 심화(본지 10월28일자 10면 등)되자 위축된 기업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의 보증 여력을 강화하는 등의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금융감독원 강원지원, 기술보증기금 춘천지점, 한국은행 강원본부, NH농협 춘천시지부, 신한은행 강원본부 등 지역내 6개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열고 단기자금시장 동향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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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지역금융기관 간담회
보증여력 강화 등 선제 논의
“기업육성지원 정책 꾸준히 전개”
▲ 육동한 춘천시장은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내 6개 금융기관장들과 함께 채권시장 자금경색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속보=춘천시가 중도개발공사 발 경제위기에 따른 채권시장 자금 경색이 심화(본지 10월28일자 10면 등)되자 위축된 기업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의 보증 여력을 강화하는 등의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금융감독원 강원지원, 기술보증기금 춘천지점, 한국은행 강원본부, NH농협 춘천시지부, 신한은행 강원본부 등 지역내 6개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열고 단기자금시장 동향 등을 점검했다. 금융 경색에 따라 지역의 피해가 깊어질 수 있기에 시와 지역금융기관이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협의하겠다는 차원에서다.

육 시장은 이 자리에서 “봉명산업단지의 보증채무가 높아지면서 이자가 5.6%에서 13%대로 올랐다. 금리로서는 매우 생소한 숫자였다”며 “최근 보도 없이 13% 이자가 받아들여졌다면 자칫 비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오히려 협상을 잘한 것으로 해석이 됐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단위가 있는 사업들을 유치해야 하는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우려가 있다. 시장이 변화무쌍하지만 우리 작은 도시에서도 이런 얘기를 해나가면서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준 기술보증기금 춘천지점장은 “코로나19 이후로 유동성을 많이 푸는 시기인데도 투자를 많이 하지 않고 있다. 금리가 높기 때문”이라고 지역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육 시장은 “지역 기업들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지가 있다. 기업들이 보증을 회피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지원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최규권 한국은행 강원본부 기획조사부장은 “춘천을 비롯해 강원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국에 비해 1%p 높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실물경제가 많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다른 상황이 겹치면서 기대 만큼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김경선 NH농협 춘천시지부장은 “금리가 낮았을 때와 대비해 현재는 자금이 많이 이동하고 있는데 영업점 자체로 소상공인우대 혜택을 강구하기도 하지만 중앙본부의 승인을 받아서라도 우대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금융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연말에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 대응책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후폭풍이 자치단체로 향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동향을 수시 모니터링하고 기업지원 관련 부서와의 협조를 통해 기업육성지원을 위한 정책사업을 꾸준히 전개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은 ssnn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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