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보다 무서운 고금리에 매매시장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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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과 아파트 값 하락으로 강원도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보다 33%나 감소한 가운데 전월세 거래량은 4만건을 넘어서며 2배 가까이 차이를 벌렸다.
31일 국토교통부의 '9월 주택 통계'를 보면 올해(1~9월) 강원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2만12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1936건) 대비 1만652건(33.3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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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비중 절반 이상 추월 역전
착공·분양실적도 하향세 지속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과 아파트 값 하락으로 강원도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보다 33%나 감소한 가운데 전월세 거래량은 4만건을 넘어서며 2배 가까이 차이를 벌렸다.
31일 국토교통부의 ‘9월 주택 통계’를 보면 올해(1~9월) 강원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2만12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1936건) 대비 1만652건(33.3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9월 한 달 거래량을 보더라도 1612건에 불과하며 전년 동월(3638건)보다 2026건(55.68%) 줄었다.
반면 올해 들어 9월까지 강원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4만1823건으로 지난해(2만8917건)보다 1만2906건(44.63%) 늘었다. 주택 매매거래량과 비교하면 2만539건(96.49%)으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벌어지며 매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도내 확정일자가 부여된 전월세 3846건 중 전세는 1816건(47.21%)이었으나 월세는 2030건(52.78%)으로 전월세 역전 현상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행의 가파른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부담,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부담이 적은 전월세 시장으로 몰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강원지역 부동산 매매거래 실종 상황과 함께 원자잿값 상승,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건설경기 우려가 커지는 있자 도내 주택 착공도 한 발 물러섰다. 9월 주택 착공 실적은 851호로 전년 동월(3463호) 대비 75.42% 급감했다. 주택 분양도 상황이 좋지 못하다. 지난달 987건으로 1000건을 넘지 못했고, 지난해 9월(3077건)과 비교하면 2090호(67.92%),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에 정부는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를 발표하며 아파트값 하락과 거래절벽 등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리고자 한다. 부동산 규제지역 추가해제와 중도금 대출보증 대상 상한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고, 무주택자와 기존 주택을 처분할 예정인 1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로 완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당장 거래 가뭄의 단비로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볼 수는 없어 추가 방안이 필요하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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