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김민지, 런던댁의 아트페어 나들이 "초대권 주셔서 신나게" ('만두랑')[종합]

2022. 11. 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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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41)의 아내이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민지(37)가 프리즈 아트페어를 나들이에 나섰다.

29일 김민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에는 '이것이 영국 최고의 미술 시장?! 함께 둘러봐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민지는 "이제 런던은 완연한 가을이다. 프리즈(FRIEZE)의 계절이다. 한국에서도 프리즈가 성공적으로 론칭을 해서 엄청나게 떠들썩했다고 하더라. 벌써 우리가 두랑님(구독자명) 들께 프리즈를 두 번이나 보여드렸더라. 세 번째 함께하는 프리즈. 함께 가보자"라며 밝게 인사했다.


프리즈는 런던의 레전드 공원에서 해마다 10월 중에 열리는 국제적 미술시장이다. 2003년에 창설돼 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다.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다. 지난달 2일부터 5일까지 한국 서울에서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을 개최하기도 했다.

입장을 마친 김민지는 "이번 프리즈 아트페어는 초현실이라는 테마로 열렸다. 어딘가 묘한, 그리고 무의식의 초현실. 여기에 대한 아티스트들 각자의 비전을 전시한 작품들이 많이 있다"며 "특히나 이번 프리즈는 관계자가 이야기하기를 그동안 프리즈에 한 번 도 참여하지 않았던 갤러리들이 많이 참여했다고 한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레바논 등 그동안 미술의 중심지라고 여겨지지 않았던 많은 지역에서도 많은 갤러리가 참여했다고 한다. 특히나 흑인 예술, 여성 예술 그리고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아티스트들의 작품에 대해서는 수년간 미술계의 화제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민지는 새롭게 참가한 갤러리들의 작품을 카메라에 담았다. 크기와 모양 그 색감은 물론 형태까지 다양한 작품을 김민지는 조용히 살폈다. 섬세하고 꼼꼼한 김민지의 시선이 카메라를 통해 구독자들에게도 전해졌다.

이어 "(이번 프리즈의) 가장 큰 테마 중에 하나가 바로 우리가 우리 스스로와 우리의 신체와 우리의 무의식과 맺고 있는 관계 그 자체에 중심을 뒀다고 한다"며 한 작품 안에 섰다.

하얀 조각상으로 보이는 작품에 대해 김민지는 "이 작품도 보시면 약간 해골 같다. 완전히 해골을 재현한 건 아닌데 눈 같이 보이는 부분이 있고 입 같아 보이는 부분이 있다"며 "우리의 신체가 이렇게 변형되어 있는 현실과 좀 동떨어져 있는 작품을 보면서 우리의 신체에 대해서 한 번 더 떠올려 보게 되고 그게 우리가 우리의 신체에 대해 갖는 생각을 다시 한번 재점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민지는 작품을 감상하며 신체에 관련된 다양한 작가들의 시각과 해석을 접했다. 특히 런던과 나폴리에 있는 토마스 댄 갤러리 스탠드에서 "이번에 스탠드 프리즈(Stand Prizw)를 받은 갤러리다. 앤시아 해밀턴(Anthea Hamilton)이 큐레이팅 했다. 본인의 최근 작품은 물론이고 갤러리의 작품 다른 갤러리의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했다"이라며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특히나 눈에 띄는 건 다른 갤러리와 이 부스의 바닥이 다르다. 앤시아 해밀턴이 바닥, 벽까지 완전한 환경으로 구성하려고 했다고 한다. 실제로 다른 갤러리 부스와 확연히 시각적으로 구별이 된다"며 이 부스만의 독특함도 전했다.

두 개의 커다란 호박을 가리키며 "여기 있는 엄청나게 커다란 찌그러진 호박이 이번 프리즈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대담하고 유머러스하게 우리에게 익숙한 사물을 엄청나게 큰 스케일로 설치하는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라는 설명도 더했다.


하지만 김민지를 사로잡은 것은 따로 있었다. 김민지가 "너무 좋다 이거"며 멈춰 선 것은 '올 윈터 롱 클레어 우즈(all winter long clare woods)'라는 커다란 화병 그림 앞이었다. 김민지는 "알루미늄 위에 그린 거라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약간 마블링 같은 굉장히 부드러운 표면에서 자연스럽게 섞인 느낌"이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민지는 "아 이거 너무 좋다"라며 또 다른 그림 앞에 멈춰 섰다. 하얀 그릇들이 잔뜩 그려진 대형 그림 앞에서 김민지는 "나는 역시 이런 별천지에 와도 역시나 나의 확고하고 오래된 취향을 재확인하는 그런 계기밖에 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나는 이런 게 좋은 거다. 붓칠 하는 거. 붓 자국 나고 삐끗한 느낌도 있고. 사람이 그린 것 같은 거. 그런 게 좋더라"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김민지는 자신의 마음에 들었던 작품과 신기했던 작품을 말없이 소개했다. 긴 설명은 붙지 않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나하나 꼼꼼하게 다양한 작품을 담은 김민지의 정성이 느껴졌다.

김민지는 "아트페어를 이렇게 둘러봤다. 중동에서 온 음식, 아시아에서 온 음식. 유럽, 미주 이렇게 각자의 대륙에서 각자의 음식들을 모아논 뷔페에 온 느낌이다"며 "한국에서도 프리즈가 있었다. 앞으로 최소 5년 동안은 서울에서 프리즈가 열리게 될 거다. 런던이 특히나 다양한 인종의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주제, 작품들이 서울에서는 또 어떤 특색을 담은 테마로 꾸며질지 궁금하고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민지는 "올해도 너무 감사하게 프리즈 측에서 초대권을 보내주셔서 신나게 둘러봤다.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조심히 들어가시라"며 인사했다. 영상 말미에는 프리즈 관계자와 함께 아트페어를 둘러보는 김민지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민지는 지난 2014년 박지성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런던 영국에 거주 중이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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