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였는데…“토트넘, 에릭센 놓친 것 후회 중”

김성연 기자 2022. 11. 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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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이미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크리스티안 에릭센(30) 영입을 위해 맨유와 심각하게 경쟁하는 것을 반대했지만, 이제는 그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에릭센을 무료로 영입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관심을 식혔다"라며 "그와 다시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에 후회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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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이미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 선수와 재회할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후회가 막심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크리스티안 에릭센(30) 영입을 위해 맨유와 심각하게 경쟁하는 것을 반대했지만, 이제는 그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에릭센은 올해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돌아왔다. 복귀는 성공적이었다.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브렌트포드와 단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여름 다시 자유계약신분(FA)이 됐고, 그는 올여름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된 건 다름 아닌 친정팀 토트넘이었다. 에릭센은 2013년부터 약 7년 간 토트넘에 몸담으며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DESK’ 라인은 구축.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인연도 깊다. 지난 2020년 에릭센을 토트넘으로부터 이적시킨 게 바로 콘테 감독이다.

에릭센의 전 동료들은 물론 스승이었던 콘테 감독과의 재회에도 큰 기대가 모였지만, 끝내 재결합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는 토트넘이 아닌 맨유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에 돌입했다.

새로운 팀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전방은 물론 미드필더 지역까지 폭넓게 활약하며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했고, 직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팀의 유일한 득점을 어시스트하는 등 승리에도 크게 기여했다.

에릭센을 열정적으로 쫓지 않았던 토트넘은 후회막심이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에릭센을 무료로 영입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관심을 식혔다”라며 “그와 다시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에 후회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콘테 감독은 앞서 4월 “에릭센과 다시 일하는 것은 환상적인 기회다. 우리가 인터 밀란에서 함께 보낸 시간을 즐겼다”라고 재회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으나, 구단은 끝내 그를 북런던에 복귀시키겠다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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