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 가치, 300억으로 폭락…토트넘 할인 처분 결정

김건일 기자 2022. 11. 1.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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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손해를 감수하면서 전력 외 선수를 내보내기로 방침을 정했다.

영국 팀토크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쿼드 강화를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선수 1명을 싸게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로셀소를 비야레알로 임대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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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오바니 로셀소는 지난 1월까지 토트넘 홋스퍼 선수로 뛰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손해를 감수하면서 전력 외 선수를 내보내기로 방침을 정했다.

영국 팀토크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쿼드 강화를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선수 1명을 싸게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내놓을 것으로 거론된 선수는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26)다.

풋볼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셀소에 대한 이적료로 18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토트넘은 2019-20시즌 레알 베티스에서 로셀소를 임대한 뒤, 2020년 1월 272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완전 영입했다.

1800만 파운드에 로셀소를 내보낸다면, 900만 파운드에 가까운 손실이 있는 셈이다.

토트넘은 로셀소가 넓은 시야와 창의적인 패스 능력을 갖춘 만큼 공격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으나, 로셀소는 2년 차부터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고 토트넘 소속으로 84경기 8골 6도움에 그쳤다.

주제 무리뉴 전 감독을 비롯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감독 그리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지휘자가 바뀌어도 로셀소가 주전으로 자리잡는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로셀소를 비야레알로 임대보냈다.

로셀소가 비야레알에서 출전 시간을 늘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끄는 등 주전으로 자리잡자, 비야레알과 이적 협상을 벌였지만 실패했다. 토트넘은 로셀소를 영입하는데 들였던 이적료 중 일부를 회수하겠다는 방침이었으나, 이적료에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5000만 유로에 육박했던 시장가치가 현재 2200만 유로로 떨어진 만큼 토트넘은 현재 가격으로 수입을 올리고, 이를 이적시장에 활용하겠다는 계산이다. 콘테 감독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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