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 故이지한, 1일 발인…못다한 꿈 묻고 하늘의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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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로 사망한 '프로듀스101' 출신 배우 故이지한의 발인이 1일 진행된다.
이지한은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를 통해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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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로 사망한 '프로듀스101' 출신 배우 故이지한의 발인이 1일 진행된다.
故이지한의 발인이 11월 1일 오후 1시30분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 향년 24세.
故이지한은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핼러윈 축제에 참석했다가 좁은 골목에서 인파에 휘말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지한과 함께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박희석, 조진형, 김도현 등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지한의 사망을 알렸다. 이들은 "지한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다"라며 "이태원 참사로 너무 일찍 가버린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라고 했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고인의 비보를 전하며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아름답게 빛나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935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한 심정"이라며 "이지한은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소속사에 따르면 고 이지한은 MBC 새 드라마 '꼭두의 계절'에 캐스팅돼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 꼭두(김정현 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임수향)을 만나 왕진 의사로 일하며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다.
이지한은 극 중 한계절의 전 남자친구 정이든 역을 맡아 최근까지 촬영을 이어왔다는 후문이다.
'꼭두의 계절' 관계자는 31일 스포티비뉴스에 "현재 드라마 촬영이 중단됐다"면서 "추후 재정비 후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고인의 촬영 분량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 관계자는 "배우 교체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꼭두의 계절' 팀은 이날 촬영을 중단하고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지한은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를 통해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꼭두의 계절'로 이지한은 첫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꽃길을 앞두고 있던 상황. 갑작스럽게 전해진 사망 비보는 안타까움을 더한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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