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review] '볼파토 역전골' AS 로마, 베로나에 3-1 역전승...4위 도약

[포포투=한유철]

AS 로마가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AS 로마는 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2라운드에서 헬라스 베로나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로마는 8승 1무 3패(승점 25점)를 기록,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로마는 3-5-2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에이브러햄, 자니올로, 잘레브스키, 카마라, 펠레그리니, 크리스탄테, 칼스도르프, 이바네스, 스몰링, 만치니, 파트리시우가 선발 명단을 채웠다. 이에 맞선 베로나는 3-4-2-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앙리, 타메즈, 칼론, 데파올리, 벨로주, 옹글라, 파라오니, 체케리니, 귄터, 다비도비치, 몬티포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초반은 탐색전으로 진행됐다. 로마가 주도권을 쥔 채 점유율을 높였고 베로나가 역습을 전개하는 형태가 진행됐지만 두 팀 모두 세밀한 마무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베로나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5분 칼론이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파트리시우의 선방에 막혔다.

로마가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8분 칼스도르프의 패스를 받은 에이브러햄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고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베로나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26분 파라오니를 거친 공을 다비도비치가 가로채면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로마의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베로나에 악재가 닥쳤다. 전반 33분 자니올로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한 다비도비치가 그대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 로마가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에이브러햄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고 루즈볼을 자니올로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로마가 주도권을 쥔 채 베로나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었지만 베로나의 철벽 수비에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전 첫 슈팅은 로마가 가져갔다. 후반 19분 벨로티가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돌파한 후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로마가 기세를 이었다. 후반 26분 교체 출전한 볼파토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로마가 계속해서 압박했다. 후반 36분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펠레그리니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마티치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고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로마의 공격은 마지막까지 막혔다. 후반 41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펠레그리니가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로마가 결실을 맺었다. 후반 43분 박스 바깥에서 볼파토가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절묘한 코스로 향했다.

로마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침투 패스를 받은 엘 샤라위가 박스 안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베로나의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경기는 로마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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