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질 수도 있는데...' 토트넘 핵심 DF, 훈련 불참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불길한 소식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훈련장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마르세유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을 치른다.

중요한 경기다. 토트넘은 현재 2승 2무 1패(승점 8)로 조 1위다. 하지만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토트넘 뒤로 스포르팅(승점 7), 프랑크푸르트(승점 7), 마르세유(승점 6)가 쫓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마르세유에 패배하는 순간, 스포르팅vs프랑크푸르트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2위 안에 들 수 없다.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다음 라운드로 향할 수 있다.

토트넘은 최근 전력 누수가 생겼다. '공격 핵심'인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가 각각 종아리,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10월에 치른 9경기에서 4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여기다가 크리스티안 로메로마저 빨간불이 켜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로메로, 히샬리송, 쿨루셉스키가 마르세유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둔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알렸다.

로메로는 3백 핵심으로 대체불가한 자원이다. 그러나 최근 몸상태가 심상치 않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 14라운드에 연속 결장했다. 두 경기 사이에 열렸던 스포르팅전은 문제없이 치렀으나, 마르세유전을 앞둔 훈련에 모습을 비추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로메로가 출전할 수 없다면, 우측 스토퍼 자리는 다빈손 산체스가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EPL 14라운드 본머스전에서 볼 수 있었다시피, 산체스는 최악의 수비력을 보였다. 재앙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가뜩이나 실점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고민이 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