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외무 "푸틴, 核무기 사용시 심각한 대가 있을 것" 경고

정윤영 기자 2022. 11. 1.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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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심각한 대가가 있을 것이라고 제임스 클레블리 영국 외무장관이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클레블리 영국 외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러시아 외) 그 어떠한 나라도 핵무기 사용을 언급하고 있지 않는다"면서 "어느 나라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또는 러시아를 위협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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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더티밤' 核으로 도발 계획" 주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인 '발다이 클럽' 회의서 중국, 인도, 북한 등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심각한 대가가 있을 것이라고 제임스 클레블리 영국 외무장관이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클레블리 영국 외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러시아 외) 그 어떠한 나라도 핵무기 사용을 언급하고 있지 않는다"면서 "어느 나라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또는 러시아를 위협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클레블리 장관은 그러면서 "영국과 동맹국들에 있어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분쟁의 본질을 바뀔 것이다. (핵무기 사용은) 러시아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터뜨린 뒤 이를 러시아의 탓으로 돌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당국이 더티밤을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서 러시아가 더티밤을 거듭 경고하는 것은 오히려 러시아가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져야 한다고 일축하는 상황.

푸틴 대통령은 최근에도 한 행사에서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핵무기 사용의 위험은 항상 존재할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핵 무기를 사용하겠다는 말을 언급한 적이 없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더티밤을 만들고 폭발시킬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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