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정우영·황인범… 이대로 월드컵까지만

이영빈 기자 2022. 11. 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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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젊은 피 유럽파’가 같은 날 소속팀 승리를 이끌며 다음 달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독일 분데스리가 SC 프라이부르크의 공격수 정우영(23)은 31일 샬케04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2대0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정우영은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안으로 절묘하게 돌아서다 상대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VAR(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팀 동료 빈첸조 그리포(이탈리아)가 성공했다.

정우영의 활약에 힘입어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3위(승점 24·7승3무2패)에 자리했다. 정우영은 지난 14일 유로파리그 낭트(프랑스)전에서 1골 1도움과 함께 4대0 대승을 이끄는 등 기세를 끌어 올리고 있다.

벤투호의 ‘살림꾼’인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의 미드필더 황인범(26)은 같은 날 라미아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팀 동료의 골을 도왔다. 전반 22분 황인범은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올렸고, 팀 동료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2대0으로 승리한 올림피아코스는 2연승과 함께 리그 3위(6승2무2패)에 있다.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는 올림피아코스 공격수 황의조(30)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우영과 황인범은 경기력을 끌어올린 반면 황의조는 팀에 합류한 지 석 달이 넘도록 1호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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