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그림] 답답함
김상민 기자 2022. 11. 1. 03:03
빽빽하게 가득 차 있는 언덕 위의 집들과 아파트를 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너와 나 사이의 거리는 어느 정도면 적당할까요? 서로 웃음 지으며 인사하고 때론 부딪치고 짜증 내며 살아가던 이웃들이 갑자기 가깝게 다가오면 왠지 모르게 부담스럽습니다. 서로 적당히 알고 적당히 모른 척하며 그렇게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는 것이 서로 편한 관계로 오래갈 거 같습니다. 답답한 골목길에서, 답답한 만원 지하철에서, 답답한 엘리베이터에서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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