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상인 “이태원역 무정차 요청… 수용 안돼”
유채연 기자 2022. 11. 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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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 사흘 전 경찰과 상인 등이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6일 용산경찰서와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연합회)와 이태원역이 참여한 핼러윈 행사 간담회에서 '주말 인파 운집 시 무정차 통과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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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서울교통公 “문의 외 공문 못받아”
서울교통公 “문의 외 공문 못받아”
‘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 사흘 전 경찰과 상인 등이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6일 용산경찰서와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연합회)와 이태원역이 참여한 핼러윈 행사 간담회에서 ‘주말 인파 운집 시 무정차 통과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 측도 “사람이 몰리면 무정차 통과 조치를 해달라고 전했다”고 했다.
또 경찰은 “참사 당일(10월 29일) 사고 발생 직전인 오후 9시 38분에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지만 공사가 열차를 정상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 측은 3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간담회 당시 경찰로부터 문의를 받았을 뿐 별도 공문을 받지 못했고, 연합회로부터는 무정차 요청을 아예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10월 29일 오후 9시 38분 무정차 통과 요청) 전화는 받은 적 없으며, 같은 시각 오히려 이태원역장이 경찰에 외부 인원 통제를 요청했다”고 했다.
공사 측은 이태원 참사 발생 약 1시간이 지난 오후 11시 11분 경찰로부터 무정차 통과 요청 전화를 받았으나 귀가하는 시민이 많은 점을 고려해 열차를 정상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31일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6일 용산경찰서와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연합회)와 이태원역이 참여한 핼러윈 행사 간담회에서 ‘주말 인파 운집 시 무정차 통과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 측도 “사람이 몰리면 무정차 통과 조치를 해달라고 전했다”고 했다.
또 경찰은 “참사 당일(10월 29일) 사고 발생 직전인 오후 9시 38분에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지만 공사가 열차를 정상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 측은 3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간담회 당시 경찰로부터 문의를 받았을 뿐 별도 공문을 받지 못했고, 연합회로부터는 무정차 요청을 아예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10월 29일 오후 9시 38분 무정차 통과 요청) 전화는 받은 적 없으며, 같은 시각 오히려 이태원역장이 경찰에 외부 인원 통제를 요청했다”고 했다.
공사 측은 이태원 참사 발생 약 1시간이 지난 오후 11시 11분 경찰로부터 무정차 통과 요청 전화를 받았으나 귀가하는 시민이 많은 점을 고려해 열차를 정상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유채연 기자 y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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