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 암환우 말과 교감하며 심신 치유

온종합병원은 최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암 환우들의 치료를 위한 ‘호스(horse)테라피’(말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온종합병원의 암 환우들이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호스테라피’를 체험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마사회의 초대로 지난 26일 이뤄졌으며 온종합병원의 암 환우 및 가족들이 참여했다. 환우들은 마사 견학, 승마 체험, 말과 함께하는 산책 등을 하면서 심신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온종합병원 의료진이 동행했고 환우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개인택시봉사단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근래 ‘동물매개 치료’의 일환으로 호스테라피가 관심을 모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지역 소재 병원들의 암 환우 등을 초대해 시행하고 있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호스테라피를 처음 했는데 우리 환우들의 표정이 너무 밝아져 좋았다.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마사회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