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삼성화재배 8강 고지 올랐다

2022. 11. 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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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바둑]

세계 여자 최강자 최정(26·사진)이 일본 1인자 이치리키(25)를 꺾고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에 올랐다. 31일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16강전 첫날 최정은 역전을 거듭하는 난전 끝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최정의 세계 메이저 기전 8강 진출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여자 기사의 역대 최고 진출 기록은 루이나이웨이가 1992년 제2회 잉씨배 때 작성한 4강이다. 이치리키는 일본 최고 기전인 기성(棋聖)을 보유 중이다.

한국은 이 밖에 97년생 변상일과 김명훈, 노장 김지석(33) 등 이날 출전한 4명 전원이 승리했다. 변상일은 난타전 끝에 중국 4위 구쯔하오를 꺾었고, 김명훈도 탕웨이싱(29·중국 27위)에게 백 반집 승했다. 김지석도 대만 최고수 쉬하오홍을 반집 차로 제압했다. 우승 상금 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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