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음원 스타트업 ‘포자랩스’ CJ ENM이 2대 주주 됐다
김봉기 기자 2022. 11. 1. 03:01
CJ ENM은 인공지능(AI)으로 음원을 만드는 기술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 ‘포자랩스’에 시리즈A 투자를 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31일 밝혔다. 시리즈A는 시제품 개발부터 본격 시장 진출 전까지 진행되는 투자다. 이날 양사는 투자액이나 구체적인 지분율을 공개하진 않았다.
포자랩스는 게임·광고·드라마 등에 쓰이는 맞춤형 음원을 만들 수 있는 AI 음원 생성 기술을 개발해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저작권 걱정 없이 음원을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비오디오’를 선보이기도 했다. CJ ENM은 “포자랩스의 AI 기술로 작곡한 음원을 CJ ENM이 제작하는 다양한 예능과 드라마 프로그램에 우선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AI 음원을 통해 프로그램 콘텐츠 제작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J ENM은 장기적으로 포자랩스를 통해 메타버스 같은 신사업 분야에 AI 작곡 음원을 활용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포자랩스와 협업을 통해 창작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은 미국 메타버스 기술 기업 ‘하이퍼리얼’과 ‘어메이즈 VR’에도 투자하며 디지털 콘텐츠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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