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화 매수 시장개입 1개월간 61조원..."사상최대 경신"

이재준 2022. 11. 1. 0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급속한 엔저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 지난 1개월 동안 61조원 넘는 엔 매수, 달러 매수를 진행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9월29일~10월27일 외환시장 개입 실적이 6조3499억엔(약 61조89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일본은행 통계를 기반으로 시장 관계자는 10월21일 개입액이 역대최고인 5조5000억엔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급속한 엔저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 지난 1개월 동안 61조원 넘는 엔 매수, 달러 매수를 진행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9월29일~10월27일 외환시장 개입 실적이 6조3499억엔(약 61조89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10월21일 등에 외환시장 개입 사실을 공표했다. 유례없이 빠른 속도의 엔저와 달러 강세 압력이 미일 금리차와 무역적자 등 구조적인 요인을 배경으로 가해지고 있다.

외환시장 개입 효과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아직 전망이 서지 않아 대규모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4년 만에 실시한 9월22일 시장 개입분을 합치면 누계액은 9조1881억엔에 이른다. 관련 자료가 남아있는 1991년 4월 이래 엔 매수 개입 합계 약 4조8793억엔 거의 2배에 달하고 있다.

일본은행 통계를 기반으로 시장 관계자는 10월21일 개입액이 역대최고인 5조5000억엔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엔화는 10월22일 새벽에 걸쳐 일시 1달러=144엔대까지 7엔 이상 급등했다. 장중 4엔 이상 뛰어오른 10월24일도 6900억~8900억엔의 엔 매수가 있었다는 관측이다.

시장에선 대규모 개입으로 엔저 진행이 상당 정도 억제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엔저의 주된 요인인 미일 금리차를 보면 금융정책 영향을 받기 쉬운 2년채 금리는 현재 미국이 일본을 4.5% 정도 상회한다. 9월22일 시점은 4% 정도였다.

1개월여 사이에 0.5% 포인트 정도 벌어졌는데 시장 관계자는 "원래대로 라면 엔화 환율은 1달러=150~155엔에서 움직여도 이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 시점에 엔화 환율은 1달러=148엔 안팎으로 그 차가 개입 효과라고 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