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의 항변 "지금 평가 불공평...우승할 때만 감독을 할 순 없어"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현재의 상황을 평가했다.
리버풀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 필드에서 나폴리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6차전을 치른다.
리버풀과 나폴리는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리버풀은 승점 12점(4승 1패)으로 2위를, 나폴리는 승점 15점(5승)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순위 변동도 쉽지 않다. 리버풀은 나폴리와의 1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조 1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4골 차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리버풀의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최하위 노팅엄에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다. 아약스와의 조별리그 5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지만 직전 리그 경기에서 리즈에게 또 1-2로 패했다. 기복 있는 경기력을 계속해서 보여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 대한 평가는 시즌 후반이나 마지막에 내려져야 한다. 현재 팀을 판단하는 건 100% 공평하지 않다. 우리는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다. 특히 공격진의 이탈은 퀄리티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내 일은 언제나 태양이 빛나고 우승 트로피를 따낼 때만 하는 일이 아니다. 힘든 시기를 격을 때도 나는 이곳에서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 많은 일을 할 것이고 나폴리와 경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야 한다. 지금이 분명 힘든 순간이다고 모두가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도전하는 것이다. 경기장에서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고 관중들과 함께 그것을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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