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껏 지켜" '시한부' 고두심 뒤 하지원X지승현 본격 후계싸움 시작 [Oh!쎈 종합]

최지연 2022. 11. 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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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하지원 지승현이 후계싸움을 시작했다.

31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커튼콜'(연출 윤상호, 극본 조성걸)에는 낙원 호텔을 두고 후계싸움을 벌이는 박세연(하지원 분)과 박세준(지승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간이 흘러 자금순의 손녀 박세연(하지원 분)은 "설립자 자금순 회장님은 전쟁의 아픔을 안은 사람들에게 낙원같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에서 이곳을 지었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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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커튼콜' 하지원 지승현이 후계싸움을 시작했다. 

31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커튼콜’(연출 윤상호, 극본 조성걸)에는 낙원 호텔을 두고 후계싸움을 벌이는 박세연(하지원 분)과 박세준(지승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1950년 12월 23일 흥남부두의 아비규환 속 피난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보였다. 이들은 월남하는 배를 타러 뛰어갔고 젊은 자금순(하지원 분)또한 아이를 안고 걱정했다.

자금순의 남편 유재헌(강하늘 분)은 “걱정하지 마라. 자금순의 아이인데 이 까짓 일은 별 일 아니다”며 달랬다. 곧 폭격이 또 시작되자 둘은 더이상 미룰 수 없어 배를 타기 위해 움직였다.

그러나 철문은 굳게 닫혀있는 상태. 유재헌은 기지를 발휘해 철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유재헌은 "혹시 우리 떨어지게 되면"이라 말했고, 자금순은 "왜 말을 그렇게 하냐. 우리가 어떻게 식구가 됐는지 잊었냐"고 핀잔을 주었다.

'커튼콜' 방송화면

그러나 유재헌은 한 아이가 뒤처지자 그 아이를 잡아주다 뒤처졌고, 결국 배에 오르지 못했다. 유재헌은 자금순에게 "살아라, 꼭 살아라! 살아남아야 한다!"고 당부, 자금순은 오열했다.

월남한 자금순은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음식장사를 했다. 시간이 흘러 자금순의 손녀 박세연(하지원 분)은 "설립자 자금순 회장님은 전쟁의 아픔을 안은 사람들에게 낙원같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에서 이곳을 지었다"고 인사했다.

박세연은 이어 "내일 전 세계인들의 낙원이 되기 위해 '더 호텔 낙원'이 오픈한다"고 발표하며 오픈 전 호텔을 꼼꼼이 검수했다. 그 시각, 자금순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 월남 과정을 떠올리고 괴로워했다. 

의사에게서 3개월 시한부라는 말을 들은 자금순은 비서 정상철(성동일 분)에게 "집으로 가야겠다, 준비해라"라 지시했다. 자금순이 심신미약의 상태에 있음을 노린 박세준은 낙원 호텔 매각 건으로 긴급 이사회를 열었다.

'커튼콜' 방송화면

박세연은 “3대 주주인 저하고 상의도 없이 매각 건을 진행한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라고 분노했다. 이때 최대 주주인 자금순이 이사회에 등장해 매각 건을 무산시켰지만 박세준은 호텔 매각을 계속해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이후 자금순은 “저 수평선 너머에서도 보이는 등대 같은 호텔을 만드는 게 내 꿈이라고 했었다. 네가 이뤄줬다. 고맙다”며 손녀 박세연에게 고마워했다.

언론은 자금순의 투병에 후계 싸움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경영에 전혀 관심 없는 차남 박세규를 제외한 장남 박세준과 박세연의 갈등이었다. 박세준은 박세연에게 "난 내가 해야하는 사업을 할 테니까. 네 능력껏 지켜"라 선전포고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커튼콜'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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