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배, ‘손-케 고립’ 콘테 축구 옹호…“수비만 8명…바꿀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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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토트넘 훗스퍼 선수 제이미 오하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수비 축구를 옹호했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들어 수비를 두텁게 하는 축구를 구사하며 이전만큼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경기 템포가 낮아졌고, 토트넘은 수비 축구 특유의 '지루한 경기'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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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전 토트넘 훗스퍼 선수 제이미 오하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수비 축구를 옹호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다. 리그에서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3위에 올라 있고,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 1위를 지키는 중이다.
하지만 그 내막이 유쾌하지는 않다. 토트넘은 리그 강팀이라 할 수 있는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고(1무 2패), ‘신흥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도 1-2로 일격을 당했다. UCL 역시 현재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력에서도 비판받는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들어 수비를 두텁게 하는 축구를 구사하며 이전만큼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경기 템포가 낮아졌고, 토트넘은 수비 축구 특유의 ‘지루한 경기’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공격진의 고립이 눈에 띈다. 손흥민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멀티골 이후로 5경기 째 침묵 중이고, 해리 케인도 데얀 쿨루셉스키와 히샬리송 부상 이후 눈에 띄게 피드골이 줄어들었다.최근 패스맵을 확인해보면 두 공격수가 다른 선수들과 연결되지 않고 고립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오하라는 콘테 감독을 옹호했다. 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 “토트넘은 리그 3위이자 UCL D조 1위다. 모든 사람들은 토트넘이 맨시티나 바르셀로나처럼 경기하기를 바라지만 토트넘은 그럴 수 없다. 거기에는 그런 선수들이 없다”며 토트넘이 수비 축구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심지어 그러한 수비 축구를 지지했다. 오하라는 “우리는 수비적인 팀으로 8명의 수비수와 함께 경기를 시작했다. 내가 동의하지 않는 것은 콘테 감독이 그것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바꿀 필요가 없다. (본머스전) 전반은 불명예스러웠지만, 후반에는 멋져 보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UCL 조별리그 6차전을 갖는다. 이어 7일에는 리버풀과 리그 1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과연 콘테 감독은 자신의 실리 축구로 UCL 16강 진출과 리그 3위 수성을 이뤄낼 수 있을까.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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