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결심' 영평상 6관왕…정우성·탕웨이 남녀주연상

조연경 기자 2022. 10. 3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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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론가들이 뽑은 올해의 영화와 영화인들이다.

내달 23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되는 제42회 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수상자들이 결정됐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을 휩쓸면서 6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모호필름의 '헤어질 결심'에게 돌아갔으며 감독상은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수상한다. 각본상 역시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이 받는다. 탕웨이는 여우주연상 주인공이 됐다.

'헌트'의 성과도 괄목할만하다. 이정재 감독이 신인 감독상, 정우성이 남우주연상을 나란히 품에 안는다. 또한 전혜진이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남우조연상은 '킹메이커' 조우진,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어 의미 깊은 신인남녀상은 각각 '범죄도시2' 손석구, '브로커' 이지은이 이름을 올렸다.

공로영화인상은 배우 안성기다. 안성기는 1952년 생으로 그의 나이 불과 5세 되던 해인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후, 현재까지 130여 편에 이르는 한국영화에 출연한 배우로서 명실상부 한국영화사의 산증인이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의 국내영화 부문은 '카시오페아' 신연식 감독에게 돌아갔고 국외영화 부문은 '애프터 양' 코고나다 감독과 '푸른 호수'의 저스틴 전 감독이다.

◇다음은 제42회 영평상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 '헤어질 결심'
감독상= 박찬욱('헤어질 결심')
여우주연상= 탕웨이('헤어질 결심')
남우주연상= 정우성('헌트')
여우조연상= 전혜진('헌트')
남우조연상= 조우진('킹메이커')
신인감독상= 이정재('헌트')
신인여우상= 이지은('브로커')
신인남우상= 손석구('범죄도시2')
공로영화인상= 안성기
기술상= 정성진·정철민(시각효과/'한산: 용의 출현')
각본상= 정서경·박찬욱('헤어질 결심')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국내부문 신연식('카시오페아'), 국외 부문 코고나다('애프터 양')·저스틴 전('푸른 호수')
촬영상= 김지용('헤어질 결심')
음악상= 조영욱 ('헤어질 결심')
독립영화지원상= 극영화 부문 김동령·박경태('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다큐멘터리 부문 이일하('모어')
신인평론상= 김현승
영평 10선(가나다 순)= '범죄도시2' '브로커' '비상선언' '소설가의 영화' '오마주'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킹메이커' '한산: 용의 출현' '헌트' '헤어질 결심'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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