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인민들 안전·예방 의식 높이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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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중국인 4명을 비롯해 155명이 숨진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관련 사고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인민들에게 안전 예방 의식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이번 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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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지난 29일 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중국인 4명을 비롯해 155명이 숨진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관련 사고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인민들에게 안전 예방 의식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이번 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리커창 총리도 한덕수 총리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면서 "중국 외교부는 사고 직후 비상체제를 가동, 주한 중국 대사관이 현지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중국 인민들의 치료와 한국 당국의 협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조율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한 중국 대사관은 이미 피해자들의 유가족들과 연락을 취하는 등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한국 측은 이에 상응하는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 인민들에게도 안전 예방 의식을 높이고 사람이 밀집한 장소 방문을 피하도록 당부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현지 중국 대사관에 연락을 취해 도움을 요청하라"고 안내했다.
앞서 지난 29일 밤 이태원에서는 압사 사고가 발생해 15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외국인 사망자도 다수 발생했는데, 주한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중국인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주한 중국 대사관은 "개인 안전에 주의하라"면서 "인파가 많은 곳을 피하고 대규모 집단을 따르지 말라"고 권고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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