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시간 전 위험 알린 BJ…경찰 “저희도 들어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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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서 방송하던 한 인터넷 방송인(BJ)이 첫 119 신고가 접수되기 한 시간쯤 전 파출소를 찾아가 압사 사고 위험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저희도 거기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응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씨는 "사람들이 계속 민다. 사고 날 것 같다. (가방) 끈이 끊어졌는데, 밀려서 나오니까 가방이 없어졌다"고 경찰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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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서 방송하던 한 인터넷 방송인(BJ)이 첫 119 신고가 접수되기 한 시간쯤 전 파출소를 찾아가 압사 사고 위험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저희도 거기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응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TV에서 ‘꽉꽉’이라는 예명으로 BJ 활동을 하는 곽혜인(27)씨가 유튜브 등에 올린 영상을 보면 곽씨는 29일 밤 서울 용산 이태원 일대에서 인터넷 실시간 방송을 하다가 인파에 휩쓸려 가지고 있던 가방을 잃어버렸다. 이에 오후 9시쯤 인근 이태원파출소로 향했다.
곽씨는 “사람들이 계속 민다. 사고 날 것 같다. (가방) 끈이 끊어졌는데, 밀려서 나오니까 가방이 없어졌다”고 경찰에 알렸다. 이에 경찰은 “어디서 잃어버리셨는지 제대로 모르시겠네요”라며 “아침 되면 유실물이 다 들어올 텐데 그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라고 답했다.
경찰은 “친구 없이 혼자 왔느냐”고 물으며 “저희도 지금 거기 들어가기가 좀 어렵다”고 했다. 이에 곽씨는 “근데 저기 통제가 좀 필요할 것 같은데, 진짜 다칠 것 같다”고 했고, 경찰은 “저희도 통제를 일단 하러 나가고 있는데”라고 했다.
곽씨의 파출소 방문 뒤인 오후 10시 15분쯤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해밀턴 호텔 뒤편 세계음식문화거리 방면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에 사람이 깔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54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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